2016년 중국 기업 글로벌 인수합병 사상 최대 기록
2016년 중국 기업이 4차 산업혁명 대응, 일대일로 프로젝트 수요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거래액이 221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보화용도(PWC)가 발표한 '2016년 중국 기업의 글로벌 인수합병 회고 및 2017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대륙기업의 글로벌 인수합병은 대폭 증가한 2210억 달러로 거래량은 142%, 거래액은 246% 증가했다.. 이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중국 기업의 글로벌 인수합병 거래액 총합을 넘어선 수치이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2016년 중국 글로벌 인수합병 거래는 전 세계 인수합병 거래 총액의 16%를 차지, 중국 기업이 글로벌 인수합병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해의 경우 중국 화공그룹이 428억 달러에 스위스의 신젠타(Syngenta) 인수는 2016년도 중국 해외 M&A 1분기 실적인 165억6천만 달러의 약 3배에 달해 2016년 인수합병 총액 상승의 원인이 되었다.
중국 증권보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상장기업이 해외 인수합병에 성공한 사례는 총 126건으로 2015년(35건) 대비 91건이 증가했다. 그 중 101건은 민영기업이 주도한 거래이며, 거래 총액의 80%를 차지했으며, 국유기업의 거래 건수는 총 25건으로 19.84%를 차지했다.
민영기업이 주도한 글로벌 인수합병시장의 2016년 거래량은 2015년도의 세 배를 기록했으며, 또한 금액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국유 기업의 거래 총액을 넘어섰다.
인수대상국은 북미, 유럽 등 선진국으로 선진 기술, 브랜드 및 소비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중국 기업의 글로벌 인수합병 주요 지역이다.
2016년 중국의 유럽지역 인수합병 거래액은 999억 달러로 유럽의 중국 인수합병 금액의 4배 이상이며, 북미지역 인수합병 거래액은 688억 달러로, 그 중 대미 투자는 456억 달러에 달했다.
<표: 한국일보 전재>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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