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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중산층’, 현재보다 더 나은 ‘계층상승’은 어려울 듯

by eknews posted Jun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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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중산층’, 현재보다 더 나은 ‘계층상승’은 어려울 듯



한국사회에서 중산층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적었으며, 향후 ‘계층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찾아보기도 어려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산층’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자신의 계층 수준을 상당히 낮게 평가해 스스로가 ‘상류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단 0.3%에 불과했고, ‘중산층’이라는 평가도 전체 10명 중 3명(29.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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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로 50대(37.6%)와 서울 거주자(32.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한 월 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자신을 중산층으로 인식하는(200만원 미만 14.2%, 200~300만원 20.4%, 300~400만원 21.1%, 400~500만원 32.9%, 500~600만원 44.2%, 600~700만원 58.3%, 700만원 이상 67.1%) 경우가 훨씬 많다는 점에서 한국사회에서의 ‘중산층’이란 결국 경제적 기반 위에서 형성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이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하류층’(43%)이라고 바라봤으며, 이들중 대부분(73.9%)은 더 높은 계층으로의 상승 욕구를 내비쳤다. 특히 20대 여성(82.8%)이 상위계층으로 올라가고 싶어하는 욕구가 가장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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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중산층과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중산층과 상류층으로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의 벽은 매우 높아 보였다. 먼저 전체 10명 중 6명 정도가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으로 살고 싶고(56.2%), 상류층으로 살고 싶다(62%)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낼 만큼 우리사회의 계층상승 욕구는 상당히 큰 편이었다. 중산층으로 살고 싶다는 바람은 50대(64.4%)가, 상류층으로 살고 싶다는 바람은 20대(72.8%)가 좀 더 강한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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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체 응답자의 77.5%가 우리나라의 중산층이 전체적으로 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봤으며, 중산층이 많아야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데 10명 중 7명(69.9%)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산층이 많아져야지만 국가가 부강해진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사회 전체에 중산층이 증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20대 68.4%, 30대 71.6%, 40대 82.4%, 50대 87.6%)을 많이 드러내고, 이 과정에서 국민이 행복해질 것 이라는 기대감(20대 58%, 30대 64%, 40대 75.6%, 50대 82%)도 많이 내비쳤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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