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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국민의당, 개헌과 지방선거 소방수로 손학규 등판 만지작

by eknews posted Jun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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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국민의당, 개헌과 지방선거 소방수로 손학규 등판 만지작



국민의당이 대선의 참패와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으로 당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이 위기 극복과 침체기에 빠진 당의 전열을 정비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소방수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국민의당은 지난 5.9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아들인 문준용씨의 파슨스스쿨 동료를 자처하는 익명 제보자의 육성증언을 통해 '문 후보가 이 준용씨 고용정보원 입사원서 제출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지만, 천정배 전 대표의 추천으로 입당한 이유미씨의 조작된 사건으로 확인되어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조작을 인정'하고 공개사과했으며고, 조작을 시인한 이유미씨는 검찰에 긴급체포 상태다.

이씨는 당 차원의 기획·지시를 주장하고 있지만, 김동철 원내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 등 전·현직 당 지도부는 윗선 개입설을 부인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의 당 대표 후보군으로 안철수 전 대표와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이제는 당 대표직을 돌려 막기보다는  정치, 행정 경험 등 경륜이 풍부하고, 정치적 무게감을 갖춘 손학규 전 대표가 당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당이 호남을 넘어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정치적 경륜과 무게감을 갖춘 손 전 대표가 당을 재정비할 적임자라는 평이지만,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측에서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선을 긋고 있어 실제 출마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국민의당 지지율이 리얼미터의 지난 6월 3주간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정의당과 같은 6.3%에 불과해 더불어민주당(53.6%)의 11.8% 수준으로 추락했고, 자신들의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조차도 67.3%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에 훨씬 못미치는  17.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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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9대 대선 이후 6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 유지하면서, 여전히 보수층 제외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1위를 차지했다.또한, 충청권·호남·TK와 20대·30대에서 결집하고 있는 반면, PK와 50대·40대, 보수층·진보층에서는 이탈 조짐이 보였다. ‘추경·정부조직법 심의 불가’ 입장 밝히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소폭 하락하며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멈추췄다. 충청권·호남·PK, 60대이상·30대, 보수층에서는 이탈 조짐을 보인 반면, 경기인천·TK와 40대·50대에서는 소폭 결집했다. 국민의당은 충청권·경기인천, 60대이상·20대,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4주 연속 하락해 3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文 정부와 협조’ 의사 표명했던 광주 방문 이후, 호남에서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23일에는 17.5%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으나 국민의당과 동률을 기록했고, 서울과 중도보수층에서 이탈한 반변, TK에서는 결집했다. 바른정당은 당 대표 선출 관련 언론보도 일부 영향 미치며 PK·충청권·서울, 40대에서 주로 결집하면서 소폭 상승, 한 주 만에 6%대을 회복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호남 민심을 얻고 있으며, 경기도 지사 등을 역임으로 수도권 민심을 확보한 손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선다면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내포되어 있다.

게다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회에서 개헌특위가 재가동됐고, 내년 2월까지 개헌 초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당 대표의 역할이 막중한 상황이어서 개헌을 주창해온 손 전 대표가 정계에 복귀해 개헌을 보다 힘 있게 추진한다면, 개헌정국의 주도권을 국민의당이 거머쥘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딜레마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향후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서도 손 전 대표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과거 제1야당 대표를 두 번이나 했던 손 전 대표가 추대라면 생각의 여지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경선을 통해 당 대표에 출마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지적이다.

<표: 리얼미니 여론조사 자료 전재>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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