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지중해 문명지역 문화예술산책(10)- 예술속의 예수의 조상 다비드와 솔로몬 왕 이야기 (2)

by eknews posted Jul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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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문명지역 문화예술산책(10)

예술속의 예수의 조상 다비드와 솔로몬 왕 이야기 (2)




가족간의 권력 다툼

아버지와 아들의 싸움, 형제간의 싸움,


다비드의 아들 압살롬에게 다말이라는 누이가 있어 다비드의 다른 아들 암논이 다말을 연애하여 억지로 동침한 후 미워하여 다시 돌아 보지 아니하였다. 사건 이 년 후 압살롬이 누이를 복수하며 암논을 죽였다. 배다른 형제간의 살인 사건이다.

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에서 삼 년을 지낸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 온다. 압살롬이 반역하여 왕위에 오르고 왕 다비드는 아들을 피하여 도망간다.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 앞에서 아버지 다비드의 후궁들과 동침하며 패역을 일삼았다.



테오칼럼 1.jpg

지오바니 바티스타 Giovanni BATTISTA 1576-1662

요합장군의 창에 찔린 압살롬이 있는 풍경 (Paysage avec Absalon perce par Johab)



다비드는 요압 장군 등 휘하의 군사에게 자신의 아들 압살롬을 너그러이 다루라고 명령한다. 이스라엘 무리와 다윗의 심복들이 싸워 이스라엘이 이 만 명 이상 살륙당하고 압살롬도 머리털이 상수리 나무에 걸려 움직이지 못할 때 요압 장군이 작은 창으로 심장을 찌르고 요압의 병기를 맡은 소년 열이 압살롬을 에워 싸고 쳐 죽인다. 자신에게 반역한 아들의 죽음을 듣고 다비드 왕은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을 부르며 통곡한다.


압살롬을 죽인 요압 장군은 후에 다비드가 밧세바 여인과 간통하여 아이가 생겼을 때 그의 남편 우리아를 죽여 달라고 부탁으로 청부살인의 공범이 된다.

누구나 자기 아들의 문제에 걸리면 자기를 배반하고 왕위를 차지한 아들이라도 그 안위를 염려하는 아비가 된다. 자기를 죽이려는 아들이 혹시라도 상할까 걱정하고 배려를 부탁하는 평범한 아비다.

아들을 죽음을 접한 다비드 왕은 성문위에 올라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를 비통하게 부를 짖으며 이스라엘의 왕으로 잠시 올랐던 아들의 죽음을 통곡하였다.


다비드는 압살롬을 따르던 이스라엘이 다시 자신을 왕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통일된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권을 회복한다.


 

외국 여인들을 사랑한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의 이야기


솔로몬 왕의 부모는 한 때 간통 사건으로 수 많은 기자들의 펜을 달구었던 다비드왕과 우리아 장군의 아내였던 밧세바 여인이다. 다비드왕의 아내가 여럿이고 아들이 17명이나 되어 솔로몬은 왕위에 올라갈 확률이 희박하였지만 선지자 나단의 개입과 그의 어머니 밧세바의 노력으로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르게된다.


솔로몬은 무엇보다 지혜로운 왕으로 알려졌다. 솔로몬은 성전을 지은 왕이다. 그의 이름은 평화를 의미한다. 이웃과의 평화를 위하여 그는 주변 국가들과 혼인동맹을 맺는다. 혼인으로 이웃 국가들과 한 가족이 된다. 그는 외국 여자들을 좋아하였다. 파라오의 딸, 모압 여인들,암몬 여인들,에돔의 여인들,시돈 여인들,히타이트 여인들 모두 부인이 700명이고 궁녀들이 300명이었다. 그는 유일신 여호와를 섬기는 나라의 왕이었다. 하지만 이웃나라에서 온 여인들은 자기들의 신을 모시고 왔다.


여인들과 사랑에 빠진 솔로몬은 여인들이 데려온 이방의 신들을 허락하였다. 이스라엘의 신이 싫어 하는 끔찍한 일이였다. 솔로몬이 나이 들어서는 자기 아버지 다비드와 같은 죄를 짓게된다.

예루살렘의 언덕위에 이방의 여인들이 데려온 신들을 모시는 신전을 짓도록 허용한다.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답게 다양한 종교가 발원하는 이유가 된다. 이스라엘의 신의 명령이 이방인들과의 연합을 금지 하였지만 솔로몬은 평화를 선택하였고 그 선택을 여인들과의 사랑으로 맺었다.

 


지혜의 상징이 된 솔로몬 왕


성경은 솔로몬을 지혜로 특별한 왕으로 묘사한다. 솔로몬의 지혜는 동양의 모든 나라들의 지혜와 이집트의 모든 지혜를 능가했다. 그의 재판 이야기로 솔로몬의 심판이라는 속담이 생겼다.

 

기록에 창녀 두 명이 왕에게 와서 말하기를

왕 이시어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내가 해산한지 사흘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밤중에 일어나서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아침에 아들을 젖먹이려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하매

다른 여자는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싸운다.

솔로몬 왕이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여자에게 주라

그 산아들의 어머니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청하건대

왕이시어 산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마소서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하는지라

왕이 판결하기를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 이니라하였다.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테오칼럼 2.jpg

지오르지오네(Giorgione. Le jugement de Salomon 1505 유화 89 × 72 cm, 우피치박물관

 


작품은 거대한 풍경화다. 창조의 위대함 앞에 인간의 지혜도 한낮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작품의 주제는 재판이다. 생명과 죽음 사이에서의 선택에서 생명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거대한 상수리 나무아래 재판정이 개설되었다. 죽은 아이와 산 아이를 가져와 두 어미가 모두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는 어리석은 여인의 이야기다.


왕 다비드는 오른 쪽에 상석에 앉아 잇다. 좌우로 궁전의 원로들이 늘어서 있다. 왼쪽으로 한 병사가 왼손으로 살아 있는 아기를 들고 오른 손으로 칼을 치켜 세워 아이를 자를 자세를 취하고 있다. 죽은 아이는 땅바닥에 강포에 쌓여 누워있다. 두 여인은 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나무 울타리 뒤로 초원에는 양떼들이 목동과 함께 놀고 있고 오른 쪽으로는 강물이 흐른다.

그 위로 도시 풍경이 나타난다. 피렌체의 부유함이 묻어 난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Email: bonjourbible@gmail.com

홈페이지: www.emofrance.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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