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주년 6.25전쟁 전몰 호국영령 추모식 및 참전 유공자 예우행사.
지난 6월 26일 쾰른 시내 카이저팔라스트(중식당)에서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지회장 유상근) 주최로 ‘제67주년 6.25 전쟁 전몰 호국영령 추모식 및 참전유공자 예우행사’를 개최하였다. 12시부터 이명수 공군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6.25참전용사인 김연숙 예비역 대위, 고 마리아 예비역 중위 김복희 예비역 중위를 소개하면서 오늘 영광된 자리에 멋진 세분을 모시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박수를 유도하여 큰 박수로 세분을 환영했다.
국민의례 후 유상근 독일재향군인회장은 기념사에서 ‘67년이 지난 지금도 남북은 분단되어 고착상태로 있으며 근대사에 참혹했던 비극이었다. 다시는 우리 땅에서 전쟁은 없어야 한다’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일부 동포들은 독일에서 6.25 행사를 왜 하는가? 하고 반문하는 이들이 있다며 우리는 6.25전쟁을 역사책에서만 배워야 하는 후세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숨기려는 의도를 경계해야 함’도 지적하였다. 유상근 향군회장은 ‘오늘 비록 조촐한 행사지만 전쟁전몰 호국영령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원근거리에서 참석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격려사에서, 6.25을 상기하는 뜻 깊은 행사를 수년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오고 있는 유상근회장과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6.25는 잊어서는 안되는 민족의 아픔의 역사이며 새정부 들어서도 젊은 세대들에게 당시 참혹했던 역사를 가르쳐야 함이 강조되고 있다.’ 고 하였다.
‘ 7월초 문재인 대통령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참석차 독일방문 계획 중, 한독 정상회의, 동포간담회 등이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독일방문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마음으로 도와 줄 것’을 주문했다.
주본분관 오성환 공사는 참전용사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보훈의 달을 맞아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맙다면서, 자신도 군인가족으로 이런 행사에 참석하면 마치 가족행사같은 친근감을 갖게 된다고 하였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노병은 결코 죽지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라고 한 말을 떠 올리게 하는 오늘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 가운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조국을 위한 헌신과 희생은 독립과 호국의 전장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음을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자 합니다. 1달러의 외화가 아쉬웠던 시절, 이역만리 낯선 땅 독일에서 조국 근대화의 역군이 되어준 분들이 계셨습니다.
뜨거운 막장에서 탄가루와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석탄을 캔 파독광부,
병원의 온갖 궂은 일까지 견뎌낸 파독간호사, 그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조국경제에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추념사 일부를 소개하였다.
조영수 재독이북5도민회장의 선창으로 향군의 다짐을 함께 낭독하고,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위로의 꽃다발을 증정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폐회 후 오찬을 들면서 문 대통령 독일방문에 거는 기대로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지사장(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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