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간협-장애인협회 문화탐방- 도우미들도 함께해
수발간호 수혜자와 장애인협회 회원들이 하루 나들이를 하였다. Sauerland Moehesee Soest 로 버스 2대가 달렸다.
한국국제의료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된 행사는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윤행자)와 재독한인장애인 및 독거노인총연합회(회장 강원희)가 합동으로 계획하고 추진하여 많은 회원들과 도우미들이 함께 한 뜻 깊은 행사였다는 평이다.
각 버스에는 자연치료사(이강림, 김용주)가 탑승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였고, 형광조끼를 입은 장애인협회 임원들이 참석자들의 불편함과 안내를 도왔다.
또 간호협회에서는 비상약을 준비하여 필요한 분들에게 제공하였다.
점심식사는 정성스럽게 포장된 김밥 두줄과 삶은 계란, 사과, 물 이 배부되었다. 모두들 꿀맛이라며 다음에도 그 식당에 부탁하면 좋겠다는 칭찬이 자자했는데 알고 보니 식당주문이 아니라 ‘뒤셀도르프 한인주께로교회(김재완 목사)’ 신도들이 행사 당일 새벽에 모여 정성을 들여 싼 음식이라고 소개하는 윤행자 회장의 설명이 있었다.
또 버스에는 3대의 휠체어가 준비되어 있었다. 장애인협회 강원희 회장의 직장에서 오늘행사 소식을 듣고, 좋을 일을 하고 있는 동료를 돕자는 운동이 일어 동료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휠체어 한 대를 장애인협회에 기증하였고, 회사(디아코니 양로원)에서는 휠체어 2대를 당일 제공해 주었다는 따듯한 소식도 있었다.
버스를 타고 오고가면서 잠시 쉬게 되었는데 주최측에서 준비한 간식과 참가자들이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다.
목적지인 ‘묀에 호수’에는 근처에 사는 간호협회 회원 2명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근처를 안내했는데 비가 내려 조금은 유감이었다.
커피와 케잌을 먹고 난 후에는 식당 앞에 나와 윤행자 회장의 지도로 ‘질병을 예방하는 건강박수 8가지’를 배우면서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앉아서 노래를 하면서 손 율동을 하였는데 재미있다면서 또 하자는 제안에 3번이나 반복하였다. 노래와 율동을 마치자 부러운 모습으로 한국팀을 관람하던 외국손님들이 ‘부라보!’ 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보이면서 많은 박수를 보냈다.
당일 행사에 참가한 수발간호 수혜자와 장애인협회 회원들은 아직 조금은 걸을 수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었는데 장애인협회 회원이나 재독한인간호협회의 의료지원 을 받고있는 수혜자들 중에는 정말 몸이 불편하여 참석할수 없는 분들이 많다는 소식은 마음이 아프며, 앞으로 교민1세대 노후문제를 많이 생각하게 한다.
*Möhnesee-Staumauer는 1908~1913년에 지어졌으나 2차 세계대전 당시 1943년5월16일과 17일 밤중에 영국군의 폭격을 받아 1,300명의 인명피해를 본 가슴아픈 역사의 호수다. 현재는 청정마을로 호수의 물은 식수로 사용되며 주위에 45Km의 자전거와 산책길이 있고, 여름이면 유람선이 1시간마다 운행되고 있는 관광지로 발돋음하였다. 혹시 개인적으로 가볼 독자를 위해 주소를 남긴다. Moehnestr. 10 · 59519 Möhnesee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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