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 1야당 노동당 제레미 코빈 대표의 지지율이 지난 6월 8일 조기총선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60% 이상의 유권자들이 예전보다 테레사 메이 총리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졌다고 밝힌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다.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메이 총리의 지지율은 보수당의 조기총선 참패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61%가 메이 총리를 전보다 부정적으로 느끼고 있다고까지 응답했다.
반면, 코빈 대표의 노동당은 현재 39%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보수당에 6%나 앞서는 45%의 지지율을 보이며, 차기 집권당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메이 총리의 지지율 (31%) 및 반대율 (51%)은 20%나 차이가 나고 있으며, 이에 반해 코빈 대표의 지지율은 42%로 반대율인 38%보다 4% 높은 수치로 집계되었다.
메이 총리의 이같은 지지율 하락세에 대한 주요 요소로, 전문가들은 지난 조기총선 참패 이후 메이 총리가 자유민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못한 점에 이어 그렌펜 타워 화재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 한 것을 꼽았다.
이와 대비되게 코빈 대표는 그렌펜 타워 화재 참사에 더욱 더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했으며, 특히나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빠르게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에 관해서는 41%의 여론조사 응답자가 메이 총리가 EU와 협상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들어냈으며, 32% 만이 이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렉시트 지지자들 중에서는 47%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 권한에 대해 손을 들었으며, 브렉시트 반대자들 중 57%는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BBC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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