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수요일, 크로아티아 정부가 유럽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집행위원회에서 제시 한 슬로베니아와의 국경 분쟁 중재를 거절했지만, 곧 이에 대한 합의점에 도달하기 위해 근시일 내 양국 정삼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내셜 타임즈와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는 “EU 집행위는 크로아티아의 국경 문제에 왈가왈부 할 법적 권한이 없다” 고 공식 성명하며, “국경 문제는 (슬로바니아와) 두 국가가 알아서 해결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U집행위원회는 6월 마지막 주, 슬로베니아에 피란 만을 포함 한 아드리아해에 관한 제약없는 접근권 제공을 포함, 1990년 대 초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해체되면서 발생하게 된 크로아티아와의 여러 분쟁들에 대한 권고를 제시했다.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2009년 슬로베니아가 크로아티아의 EU 가입권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EU로부터의 중재를 수락 할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가 슬로베니아 대법원 판결에 공정하지 못하다며 반발 해 2015년 이후 두 국가의 국경 분쟁은 제자리걸음이다.
EU집행위는 크로아티아의 최근 입장에 대해 여전히 중재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두 국가의 협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로베니아 미로 체라르 총리는 지난 수요일 고위급 회담을 통해 슬로베니아가 현재 크로아티아와의 국경 분쟁에 대한 최종 판결을 고려 중이며,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 있다고 전했다.
체라르 총리와 플레코비치 총리는 근시일 내로 해안 경계선에 대한 합의를 보기 위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일정은 7월 셋째 주가 유력하다.
<사진 출처: 파이낸셜 타임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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