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향한 대규모 반대 시위로 인해 영국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 말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G20 정상회담 도중 영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및 인디펜던트, 그리고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지난 G20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영국 국빈 방문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 “방문 날짜를 검토하고 있다” 고 전하며, “런던에 가겠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는 전세계 정상들 중 가장 먼저 트럼프 대통령을 영국에 초청 한 바 있다. 메이 총리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으로 방문 한 국빈이었다.
하지만 영국 내 자신을 향한 대규모 비판 시위를 인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의 초청에 “영국 국민이 환영하기 전까지는 방문하지 않겠다”
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1월과
2월 겨울, 시민들 및 국회의원들이 “스톱
트럼프 (Stop Trump)” 연대를 활성화하며 트럼프의 영국 방문을 반대하는 청원을 하는 등,
트럼프 반대 시위가 활발했다.
이러한 영국 내 반(反)트럼프 감정으로 인해 메이 총리는
미국에서의 귀국 후 미국에 “아첨” 했다는 조롱까지 받으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편, G20 관계자들 및 참석자들에 따르면 메이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 면담 때 영-미 자유무역협상에 대해 매우 이른 시일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인디펜던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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