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 난민문제 고려해 이탈리아 지원결정

유럽 연합, 난민문제 고려해 이탈리아 지원결정

지난 몇년간 유럽 연합 회원국들은 난민수용의 문제로 머리를 맞대어오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 연합이 난민들의 유럽 관문인 이탈리아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 출처: Tagesschau. de)

지난 6일자 독일 뉴스언론 타게스샤우는 유럽 연합이 난민문제와 관련해 이탈리아를 지원한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연합 회원국들은 이미 몇년전부터 난민 배당문제로 여러 협의도출을 시도해오고 있지만, 현실적인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시실리아로 들어오는 난민들의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탈리아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유럽 연합내 힘을 얻은 모습이다. 더불어, 바다에서 목숨을 잃는 난민의 수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대책이 필요한 상태이기도 하다.

더 많은 난민 등록소와 난민들을 적절히 보살필수 있도록 이탈리아는 유럽 연합으로 부터 일단 3500만 유로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한, 유럽 연합은 더 많은 EU 소속 공무원들을 이탈리아로 보내, 국경 검색과 난민 신청 검토등의 업무에 이탈리아 정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2년전 몇몇 동유럽 회원국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추진되어 왔던 난민 분배정책은 회원국들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아직까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럽 연합은 난민 수용문제에 관해 광범위한 정책을 수립해야하는 시점에 서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