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관리의 목적이 강한 운동은 ‘헬스, 요가, 달리기’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목적은 주로 몸매관리와 재미/오락, 관계유지의 차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평소 운동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운동 종목’별 경험 및 인식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몸매관리 및 다이어트를 위해서 운동을 많이 하는 대표적인 종목은 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 경험자의 90.8%(중복응답)가 몸매관리와 다이어트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달리기나 걷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규칙적인 근력 강화 운동을 주 당 최소 1시간 이하라도 하는 사람이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가(79.5%)와 달리기(77.7%), 수영(47%), 등산(40.6%), 자전거(37.8%) 이용자들도 다이어트 차원에서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그에 비해 운동 자체가 재미있어서 한다는 응답은 볼링(60.1%)과 탁구(59.3%), 배드민턴(56.1%), 축구(53.8%)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왔다.
또한 친구 및 주변 지인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도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골프(62.2%)의 목적성이 가장 뚜렷했다. 관계 유지의 차원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또 다른 종목으로는 볼링(53%), 탁구(47.7%), 축구(42.4%), 등산(37%) 등이 꼽혔다.
그밖에 취미 하나 정도는 가지고 싶어서 하는 운동은 골프(31.1%), 자녀와 함께 즐기고 싶어서 하는 운동은 배드민턴(22.8%)과 자전거(20.2%)를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편, 각 운동 종목의 장점은 대체로 운동을 하는 목적과 일치하는 모습이었다. 운동이 체력 및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고(헬스 50.9%, 등산 35.6%, 수영 31.6%, 달리기 28.5%, 자전거 27.8%, 요가 25.1%, 중복응답), 몸매관리에 도움이 된다(요가 46.1%, 헬스 37.3%, 수영 29.1%)는 의견 모두 앞서 몸매관리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운동에서 주로 많이 나온 것이다.
이들 종목의 경우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자전거 50.2%, 달리기 41.1%, 요가 39.7%, 헬스 37.3%, 수영 32.1%)을 장점으로 바라보는 경향도 강했다.
반면 운동 자체가 재미있다고 생각하거나,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종목의 경우에는 운동이 즐겁고(볼링 63.6%, 탁구 51.2%, 배드민턴 44.6%, 축구 38.6%), 스트레스의 해소에 좋다(볼링 43.1%, 탁구 25%, 축구 24.2%, 등산 23.8%, 자전거 21.6%)는 시각이 대체로 뚜렷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에 좋다(볼링 51%, 골프 50.4%, 축구 38.6%, 탁구 35.5%, 배드민턴 30.4%)는 인식도 분명했다. 골프 이용자의 경우에는 인맥형성 및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48.7%)도 장점으로 많이 바라봤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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