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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생산 증가세 둔화로 완만한 성장세

by eknews posted Jul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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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생산 증가세 둔화로 완만한 성장세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과 투자 중심의 경기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생산 증가세 둔화로 경기 개선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기계류 투자도 확대되는 등 수출과 투자 중심의 경기 개선 추세는 대체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2.1%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광공업생산 및 출하의 증가세가 0.1%에 머물면서 둔화되는 등 작년 4/4분기 이후의 빠른 경기 개선세가 조정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제조업 재고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로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1.9%) 보다 낮은 71.4% 를 기록하며 작년 평균(72.6%)을 하회를 보이는 가운데, 광공업생산 및 제조업 출하증가율은 3 월 이후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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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고령화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26~2035년 연평균 0.4%까지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와 종합적인 인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통계청 인구추계를 반영해 인구고령화에 따른 경제성장 시나리오 분석 결과, 2000~2015년 연평균 3.9%이던 경제성장률은 2016~2025년엔 1.9%, 2026~2035년 0.4%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2036~2045년 기간이 되면 아예 실질 성장률은 0%로 주저앉았다. 인구고령화 속도가 워낙 가파른 데다, 은퇴 뒤에 근로소득 감소와 함께 곧바로 소비가 위축된다는 점에서 부정적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한편, 민간소비는 소매판매가 낮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출 중심의 경기 개선이 내수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5월중 소매판매액은 계절조정으로 전월(2.6%) 보다 낮은 1.6%의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전기대비로도 0.9%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었다.

한편,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형편 및 현재경기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전월(108.0)보다 상승한 111.1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의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은 대체로 향후 생활형편이나 경기에 대한 개선 기대감에서 비롯되었으나,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은 가계형편지수(5월 92 → 6월 94) 및 현재경기판단(5월 82→ 6월 93) 등 현재에 대한 긍정적 판단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노동시장에서도 제조업 고용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나,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는 등 본격적인 고용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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