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좀처럼 마무리 지어지지
못함에 따라 네덜란드의 “무정부 상태” 가 장기회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총선을 치른 네덜란드 각 정당은 연립정부 구상 실패로 인해 약 13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새 정부를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 현지 뉴스를 전하는 더 로컬 네덜란드부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지난 1977년 연정 구성을 위해 208일 동안 무정부 상태가 지속 된 이후 40년 이래 가장 긴 기간이다.
로컬지는 이같은 사태에 대해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4개 이상의 정당이 협력해야 정부를 구성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하원의석은 총 150석으로, 현재 네덜란드 각
정당들은 과반수인 76석을 확보 할 수 있는 만큼의 협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총선에서 제 1당 자리를 유지 한 자유민주당 (Volkspartij voor Vrijheid en Democratie, 이하 VVD) 의 마르크 뤼테 총리는 지난 2010년 처음 총리직에 오를 때도 127일만에 정부를 출범시킨 전례가 있다.
VVD는 이번 총선 후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중도우파의 기독민주당 (Christen-Democratisch Appèl, 이하 CDA), 중도성향 민주66당 (Democraten 66, 이하 D66), 그리고 좌파 성향인 녹색좌파당 (GroenLinks, 이하 GL) 과의 연립정부 수립을 위해 협상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특히 VVD와 나머지 세 정당은 안락사 문제와 EU에 대한 입장차로 인해 협력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Delfi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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