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40세에서 47세인 이들이 공적연금 수급개시 연령을 67세에서 68세로 1년 높아지는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약 7년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2044년 예정 된 상향 시기를 2037년에서 2039년 사이로 앞당긴 것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로 인해 공적연급을 1년 더 늦게 받게 된 40세~47세 사이의 영국민은 약 6백만명이다.
데이비드 고크 고용연금부 장관은 지난 19일, 하원에서 “기대수명이 공적연금 수급자의 인구와 동시에 증가함에 따라 정책 수정이 불가피했다” 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적연금 수급자의 연령이 67세부터 시작함으로 인해 가중되는 재원부담이 정부 예산안 및 납세자들의 세납 의무에 예상보다 큰 부담을 떠안길 것이라는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절감 될 납세자의 부담을 2045년 기준 740억 파운드로 추정했다.
영국 정부는 또한 공적연금 수급개시 시기를 주기적으로 검토 및 수정 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BBC 방송은 또한 이와 관련 지난 3월 펴낸 보고서가 공적연금 수급개시 연령을 70세로 늘리는 것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노동당은 현재 해당 정책 수정을 두고 "보수당의 복지예산 삭감을 위한 꼼수" 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 출처: BBC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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