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 된 현재, 유럽으로 떠나는 영국 관광객들이 영국 공항서 1파운드를 88 유로 센트로 환전받아 분노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파운드가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으로 개트윅, 루턴,그리고 버밍엄 등의 공항은 자국민들에게 1파운드 당 0.88 유로를 제공함에 따라 큰 원성을 사고있다.
특히나 23일 열린 프랑스의 세계적인 사이클 경기인 “투르드프랑스 (Tour de France)” 에 참가하는 영국인이 많았던 만큼, 지난 주 급락한 파운드 가치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본 영국인 수가 특히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유럽여행 중 신용카드를 사용 할 경우 수수료가 부과 될 수 있어 지난 주말에만 눈물지은 영국인들이 수천 수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해당 사태에 가뜩이나 하락 중인 파운드와 맞물린 휴가철을 이용해 “한 몫 잡아보려는” 공항 내 환전소들이 과도하게 파운드 가치를 하락시켰다는 비판 또한 제기되었다. 공항 내 환전소들은 기타 환전소들과는 차별되게 실거래액보다 더욱 낮은 파운드율을 설정, 거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히드로, 맨체스터, 그리고 글래스고 공항 등은 동일 기간 1파운드 당 1유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에 되도록이면 공항에서 환전하지 않을 것을 추천하며, “드디어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일반 영국민들에게까지 미친 것 같다” 고 입을 모아 말했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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