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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7.08.07 03:21
수출 7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무역수지는 66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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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7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무역수지는 66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7월 수출이 19.5% 증가해,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2011년 9월 이후 70개월만), 9개월 연속 증가(2011년 12월 이후 67개월만)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의하면 7월 수출이 488.5억달러(전년동기대비 +19.5%), 수입은 382.0억달러(+14.5)를 달성해, 무역수지는 106.5억달러 흑자를 기록(66개월 연속 흑자)했다. 7월 한 달 동안 외국인 대상 국산품 면세점 판매액은 1.3억 달러로 총 수출 실적에는 미반영되었다. 이에 따라 올 1월부터 7월까지 총 수출은 3,28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했고 총 수입은 2,724 억 달러로 20.3% 증가해 무역수지는 557억 달러(지난 해 7개월간 무역수지는 556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무선통신기기(△27.4%)와 가전(△29.5%), 자동차 부품(△13.3%), 섬유 제품(?7.7%) 등 4개를 제외한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가 78억 9000만 달러로 역대 2위 실적을 냈다.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안정세 유지, 대만 D램 공장 사고에 따른 단기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늘어나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는 서버용 SSD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로 11.3% 증가해 4개월 연속 늘었다. 디스플레이(6.3%)는 모바일 중심의 OLED 수요 확대와 LCD 패널가 안정으로 9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전월과 비교해 단가가 하락해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다. 석유화학(13.5%)은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 확대 등으로, 철강은 철강재 단가 상승 영향으로 각각 증가했다. 선박(208.2%)은 해양플랜트 2척을 포함해 총 30척을 수출해 5개월 연속 늘었다. 이 밖에 일반기계, 자동차, 석유제품도 소폭 상승했다. 철강은 전년 프로젝트성 철구조물 수출(1.2억 달러) 기저효과에도 불구, 지난해 8월부터 지속된 철강재 단가 상승 영향으로 두 자릿수(11.3%)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현지생산 확대 등으로, 가전은 해외 생산 확대 및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도 중국, 미국에서의 완성차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줄었다. 섬유 역시 중국의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했다. 5대 유망 소비재의 경우 생활용품(76.2% 증가)과 화장품(8.0% 증가), 농수산식품(6.1% 증가)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의약품(△6.4% 감소)과 패션의류(△8.0 감소) 감소했다. 수입은 2014년 9월 이후 34개월 만에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력산업의 선제적 투자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확대됐고 유연탄과 철강 등의 수입도 늘었다.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18억 2천만 달러로 2012년 4월 이후 63개월 만에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도 79.2%, 베트남 29.9%, 아세안 31.5%, 독립국가연합(CIS) 21.6% 등 미국과 중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인도 수출이 15억 8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아세안 수출은 83억 6천만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37.7%에서 33.7%로 감소한 가운데 아세안과 인도 비중이 17.7%에서 20.4%로 상승하는 등 시장이 다변화됐다. 중국과 일본 수출이 9개월 연속 증가했고 유럽연합(EU) 수출도 4개월 연속 증가세다.7월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1억 8천만 달러 감소한 1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대미 무역흑자 누계는 96억 6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억 3천만 달러 줄었다.석유제품과 자동차의 미국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자동차, 항공기 등의 수입이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 최근 주요 국제기구가 종전의 상향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유지하고 각종 선행지수가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교역 회복세가 지속되고, 주력품목의 단가도 상승세에 있어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국제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 연준(FRB) 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유가 상승폭 둔화 등 잠재적 위험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수출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내 경제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수출품목?시장 다변화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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