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외국인 혐오범죄 2010년 이후 6배 증가

by eknews10 posted Aug 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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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내 외국인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와중, 폴란드 정부가 이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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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영 방송 도이체벨레의 지난 2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폴란드에서는 거의 매일 외국인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바르샤바 시내 한복판 대낮에 한 폴란드계 남성이 베트남계의 남성 뒤에서 권총을 들고 “폴란드에서 나가!” 라며 협박지만, 사용 된 총이 장난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범인은 전혀 처벌받지 않아 사회적 공분을 샀다.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과거 외국인들이 모욕 또는 폭력을 당하는 일이 드물었으나, 지난 7년 새 외국인 혐오관련 범죄가 6배라는 놀라운 속도로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폴란드의 반(反)인종주의 비영리단체 및 외국인 혐오자 감시센터는 하루에 최소 30건에서 최대 1백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만 신고접수 된 외국인혐오 범죄는 공식적으로 7백건이 넘었지만, 이중 기소 된 사례는 거의 없던 것이 충격적이다.


센터 측은 “국가 기관들과 현재 집권당인 법과정의당 (PiS) 은 이와 같은 사태에 적절한 대응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법과정의당은 지난 2015년 선거 당시, 중동과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반대 정책으로 인기를 얻어 당선되었다. 법과정의당은 또한 난민들이 콜레라를 퍼뜨릴 수 있다고도 주장한 바 있다.

급증하는 외국인 혐오범죄와 대비되게 현재 폴란드의 외국인 등록 현황에 따르면 폴란드 체류 신청 건수는 2015년 이후 약 86% 증가했으며, 이들 중 폴란드에 영구적으로 정착하려는 사람들은 주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인도, 중국, 그리고 베트남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출처: 도이체벨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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