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분기 경제성장률 0,5%
프랑스 경기 상승추세가
안정세를 찾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INSEE는 올해 2분기 국민총생산이 0,5%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 따르면 경제성율 0,5% 달성은 지난 2분기 동안 다소 상승한 국내 수요 상승과 수출 반등으로
인한 무역수지 개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3분기 동안 국내총생산 0,5% 증가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대외 수출 상황이 호전된 영향으로 평가된다. 올 상반기0,6%에 그쳤던 수출이 2분기를 지나면서 0,8%로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의 주 요인은 수송설비와
제조품 수출은 증가한 반면 경유, 휘발유 등 석유제품 구매 감소에서 기인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외무역은 프랑스 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로 남아있다. 지난해 수출적자가 480억 유로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내수요
활성화가 경제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수요는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0,4%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0,1%에 그쳤던 가계소비가 0,3% 증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에너지 및 식품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반기 -3,2%였던 에너지 소비가 +0,5%로 전환되었으며
식품소비도 0,2% 상승했다. 0,4% 하락한 숙식업의
지연현상을 가계소비가 만회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반면 투자현황은
일면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월-3월 사이 급격히 상승(1,4%)했던 투자추세는 2분기 동안 0,5% 증가로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2016년 가을 상황(0,6%)과 비슷한 속도로 안정세를
취하고 있어 크게 우려할 점은 아니라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지난 4월까지 진행되었던 기업 설비투자에 대한 세금감면조치의 영향으로 기업소비는 1,6%에서 0,5%로 하락했다. 또한 가계투자도 1분기 1,2%에서 2분기 1,0%로 소폭 하락했다. 제조와 건설생산은 0,8% 증가해 1분기에 비해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프랑스 뉴스채널 BFM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은
지난 7월 중순 올 상반기 지속적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올해 국민총생산은 1,6%에 이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 동안 프랑스 경제 전반에서 보여 온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적 요소에 의한 불안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지난 5월에 밝힌 경제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과 5월 두 달 동안의 눈에 띄게 활력을 되찾았던
경제상황이 6월에 들어서면서 제조업의 둔화현상을 보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기업현황 월례조사에 따르면 7월 다시 제조업이 상승세를 보인고 있다. 서비스업이 지속적으로 원동력을 받고 있으며 이는 7월도 이어지고 있는 기세다.
최근 몇 달 동안 대부분의
경제관련 조사는 긍정적 추정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2016년 이후로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가계소비심리가 이를 반증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업환경도 지난 6년 이후 가장 나은 상황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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