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한국작품 역대 최다 참가
70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9개 한국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극단 성북동비둘기, 극단 맥, 옹알스 등이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그루잠프로덕션’의 <스냅>,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메디아 온 미디어>,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타고’의 <코리안 드럼Ⅱ>, ‘리케이댄스’의 <마음 도깨비> 등 5개 참가 작품에 대해서는 항공료와 체재비 일부가 지원된다.
앞서 해외문화홍보원과 예술경영지원센터는 3월과 6월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 희망 단체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었고, 주영한국문화원은 7월 27일 사전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올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58개국 3398개 작품이 공연장 300여 곳에서 관객과 만난다.
에든버러프린지 페스티벌은 1947년 축제에 초청받지 못한 8개 공연단체가 축제의 공식 프로그램과 별도로 주변부의 소규모공간을 극장으로 개조해 공연하기 시작한 것이 프린지의 시초다. 해가 거듭할수록 프린지에 참가한 독특하고 참신한 공연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성공적인 공연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연 단체들의 페스티벌 참가는 공연 작품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과 국제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Edinburgh Festival Fringe)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매년 8월에 3 ~ 4주 동안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예술 축제이다. 아마추어, 프로를 불문하고, 자격 심사는 전혀없고, 누구나 공연 할 수 있는 시스템이있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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