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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7.08.08 01:45
[8월 9일자 신간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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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자 신간도서 소개] 1) 성공한 리더 26인의 비즈니스 노하우 엮은 ‘사람이 답이다’ 성공한 리더들의 비즈니스 노하우가 담긴 전자책 ‘사람이 답이다’가 31일 정식 출간했다. ‘사람이 답이다’는 이코노믹리뷰 기자들이 발로 뛰어 만난 ‘성공한 리더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기존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하는 기존 경영서와 달리 실제 업계에 몸담은 당사자의 심층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노하우만을 모았다. 책은 크게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격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창업에 성공한 리더부터 동종 업계의 경쟁에서 자신만의 비즈니스 노하우로 성공한 리더, 지체된 성장 속에서 혁신을 이룬 리더, 미래를 여는 비즈니스를 제시하는 리더까지 자신만의 경영 철학으로 치열한 자본주의 경제에서 살아남은 26인이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해 창업 2달 만에 전 세계 1억명을 사로잡은 ‘봉봉’ 김종화 대표의 창업 아이템 발굴 노하우와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배용준도 인정한 파티 플래너로 발돋움한 ‘와일드플라워 린넨 코리아’의 비키 정 대표의 성공 스토리, 4차 혁명의 핵심 ‘3D 프린터’로 메가트렌드를 선점한 유석환 대표의 경영 노하우가 그 예다. 실제로 ‘사람이 답이다’에는 그들의 화려한 성공담만 전하지 않는다. 청년 창업가의 시행착오, 은퇴 후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며 겪었던 중년 사업가의 우여곡절,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윤 사이에서 갈등하는 리더의 솔직한 고민도 담겨있어 보다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려는 청년 창업가, 경력단절을 극복하고자 하는 워킹맘, 은퇴 후 자신의 사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사람이 답이다’는 성공한 비즈니스에 한 걸음 다가가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2) ‘회사는 이런 사람을 원한다’ 출간 위닝북스가 ‘회사는 이런 사람을 원한다’를 출간했다. 높은 취업 경쟁률을 뚫고 회사에 입사한 직장인 중 대부분이 자신과 회사의 ‘불확실한 비전’에 불안감을 호소한다. 대학만 졸업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는데 막상 회사에 입사하고 보니 지금까지 배운 것은 어디서도 쓸 일이 없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배워야 한다는 부담과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은 많은 사람들을 퇴사의 길로 내몰고 있다. ‘회사는 이런 사람을 원한다’는 29년간 반도체 회사의 품질 분야에서 근무한 저자가 전하는 직장생활 해법서다.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품질 수준을 바닥에서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저자의 이야기는 회사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나와 회사의 ‘비전’을 찾고 핵심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취업에 성공했다고 배움을 멈추지 마라. 누구나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를 목표로 노력하면 나와 회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직장에서 핵심 인재로 주목받아라 직장에서 주목받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근본 원인을 찾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자기계발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회사에 입사했다고 끝이 아니다. 회사에서 더 좋은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속해서 공부해야 한다. 또한, 이제는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으로 성과를 어필하는 것도 중요한 시대다. 예전처럼 묵묵히 자신이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 누구보다 잘 해내고, 그것을 어필할 줄 아는 사람만이 핵심 인재로 주목받을 수 있다. ◇CEO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대부분의 회사원들이 스스로를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로 선을 긋고 업무에 임한다. 상사가 지시하는 바에 따라 수동적으로 일하는 것이다. 앞을 보지 않고 앞사람의 뒤꿈치만 보고 따라가는 사람은 절대로 회사에서 비전을 찾고 위로 올라갈 수 없다. 아무리 작은 업무여도 주도적으로 일하라. 새로운 상황에 스스로를 내던지고 최고를 향해 노력한다면 반드시 회사에서 주목받는 핵심 인재가 될 것이며, 훗날 본인이 소속된 조직을 이끌어 나갈 리더로 성장할 것이다. ◇누구나 회사를 세계 최고로 이끌 수 있다 스스로를 회사의 부품이라고 격하하여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누구나 리더가 되어 성공할 수 있는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29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우리나라 반도체의 품질 수준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린 저자가 어떻게 회사에서 비전을 찾고, 그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는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3) 우리가 기다려온 정통 역사소설의 귀환 '군함도' 일제강점기 하시마(瑞島)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의 문제를 다룬 한수산 장편소설 [군함도]가 출간되었다. 한수산은 1988년 일본에 체류하던 중 토오꾜오의 한 서점에서 오까 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조선인]이라는 책을 접한 뒤 하시마 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피폭에 대한 작품을 쓰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의 무대가 되는 군함도와 나가사끼에만 십여차례 방문하고 일본 전역을 비롯해 원폭 실험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주까지 다녀왔으며, 수많은 관련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치밀한 현장취재를 거쳤다.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 대하소설 [까마귀]를 펴내고, 작품을 보완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작가는 일본어판 [군함도(軍艦島)](作品社 2009)를 출간할 무렵 한일 동시 출간으로 기획했던 전폭적인 수정작업을 2016년 초 마침내 완료했다. 2016년 5월 창비에서 출간되는 [군함도]는 전작을 대폭 수정하고 원고를 새로 추가해 3500매 분량으로 완성된 결정판이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출신과 배경 등이 새롭게 설정되었고 원폭 투하의 배경과 실상을 전면 개고해 최대한 사실에 가까운 묘사를 추구했다.(40, 41장) 등장인물들의 고난은 자아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서사적 흐름이 자리잡으며 소설적 구성미와 완성도를 높였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재미와 가독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눈물로 기다리는 조선여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남편을 찾아나서고 탄광사무소의 부당한 처우에 맞서는 서형, 불의에 맞선 죽음으로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는 금화 등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상을 창조했다. 한수산은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을 전하고 알려내는 것뿐만 아니라 당시 고난을 겪은 조선인 한사람 한사람의 숨결을 되살리는 데에도 큰 공력을 들이며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다만 ‘사람’이고 싶었던 징용공들의 일상과 인간적인 면모, 역경 속에서도 그들이 꿈꾼 안타까운 사랑과 희망을 가슴 아프면서도 핍진하게 복원한다. 작가는 경상 전라 충청도의 생생한 사투리 구사에 힘을 기울여 인물에 생동감과 실감을 더하면서 힘든 환경 속에서 구수하고 걸쭉한 농담으로 고됨을 잊는 조선 징용공과 농부들의 활기를 전하고, 각 지방의 아리랑과 의병가를 적절히 활용해 작업현장에서의 고달픔과 서러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서는 조선인의 힘을 부각한다.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우리는 다만 사람이고 싶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원폭 비극 불굴의 저항과 처절한 탈출의 숨 막히는 서사 작가 한수산은 2016년 오늘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쟁점을 제기하며 독자들에게 과거사를 넘어 우리의 미래를 질문한다.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조선인 강제징용과 나가사끼 원폭문제를 파헤치고 골몰해온 작가는 "고향으로 돌아온 한국인 피폭자들이 살아야 했던 비참한 실상과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대두하고 있는 피폭 2세, 3세의 문제까지" 수많은 문제들을 제기하며 독자들에게 간곡한 바람을 전한다. "젊은 독자들이 이 ‘과거의 진실’에 눈뜨고 그것을 기억하면서 ‘내일의 삶과 역사’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뎌주신다면, 그래서 이 소설을 읽은 후에 이전의 삶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는 각성과 성찰을 시작하신다면, 이 작품으로서는 더할 수 없는 영광이 될 것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4) 압도적 기술의 시대에 필요한 단 하나의 비즈니스 전략, 센스메이킹 자연과학은 우리가 사는 세계를 설명하는 유용한 수단이다. 하지만 인간은 과학만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유명 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말한 것처럼 “과학에서 인간의 행동이 방정식에 포함되면 상황이 비선형적으로 변한다. 물리학은 쉽지만 사회학이 어려운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럼에도 사물 인터넷, 기계학습 등 매일같이 접하는 4차산업혁명 이슈 속에서 수치와 모형이 모든 문제에서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이라는 믿음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처리하는 것’에만 골몰하면서 한동안 비즈니스 전략에서 인간의 역할은 축소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데이터 상에서는 완벽한 모형으로 보였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실패하면서 전 세계에 금융 위기를 초래했던 리먼 브라더스의 사례처럼 인간 행동이 반영되는 비즈니스에서 수치와 모형에만 의존해서는 정확한 해답을 찾아낼 수 없다. 결국 비즈니스는 인간의 행동에 대한 베팅이다. 즉 어떤 제품이 팔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 어떤 직원이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 고객이 어느 정도 가격이면 만족하고 기꺼이 돈을 지급할지 판단해야 한다. 이런 베팅을 잘하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성공한다. 그 유일한 방법은 사람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다. 회사든 개인이든 비즈니스에 관련되어 있다면 이 베팅에서 성공하고 싶어 할 것이다. [센스메이킹, 이것은 빅데이터가 알려주지 않는 전략이다](위즈덤하우스刊)는 데이터 이면에 숨어 있는 인간 행동에 대해 ‘관점’을 갖고, 통찰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센스메이킹’이 무엇인지, 또 센스메이킹을 갖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먼저 하이데거,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이론을 토대로 센스메이킹의 개념을 설명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업무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데이터의 틈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감각이자 데이터의 흐름을 꿰뚫는 관점을 가져다주는 탁월한 능력인 ‘센스메이킹’은 압도적 기술의 시대에 비즈니스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자 데이터가 놓치고 있는 숨겨진 기회까지도 포착할 수 있는 승부수로 작용한다. “데이터는 완벽하다. 하지만 인간을 설명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빅데이터가 놓치고 있는 고객을 만들고 기회를 포착하는 힘 한때 포드를 대표했던 고급 자동차 브랜드 링컨은 시장점유율이 5.5퍼센트까지 떨어지면서 임원들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링컨을 되살리기 위해 포드는 시장점유율과 고객층에 관한 자료는 물론, 인체공학 같은 신체와 관련된 여러 유용한 통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데이터를 수집했다. 하지만 거기에 링컨을 부활시킬 해결책은 없었다. 데이터 속에는 현실 속 고객이 자동차를 ‘왜’ 소비하는지에 대한 관점이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레드 어소시에이츠는 포드 사와 협력하여 링컨이 포섭해야 할 새로운 고객들의 운전 경험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그 결과 그들의 새로운 고객들은 자동차를 호화스러운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소비한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포드 사는 즉시 차 내부에서 그들의 경험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2015년 6년 만에 최고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었다. 단순히 빅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더 좋은 성과, 더 효율적인 해결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해석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인간의 ‘관점’이다. 지금처럼 기술이 주는 약속에 매료된 적이 없었다! 또한 이처럼 전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된 적도 없었다! 격변하는 비즈니스 상황에서 승부수가 되는 다섯 가지 센스메이킹 전략 책은 전 세계 범위로 넓어진 시장 상황에 적응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 센스메이킹 원칙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설명한다. 1992년 조지 소로스는 영국과 독일의 통화전쟁에서 파운드 투매를 선택해 이후 10년간 누구도 넘어서지 못한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 조지 소로스에게 “영란은행을 파산시킨 남자”라는 별명을 붙인 이 투자는 자신의 경험, 신문 기사, 사람들의 반응, 대화 내용 등 정량화 할 수 없는 내러티브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었다. 이는 “피상적 데이터가 아니라 심층적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센스메이킹의 원칙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다. 이 밖에도 보틀 상품에 중국인의 차 문화를 도입해 현지화에 성공한 코카콜라의 전략은 “동물원에서 벗어나 초원으로 나가라”는 원칙을,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스위스의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의 전시관 디자인을 결정짓는 과정은 “제조가 아니라 창조한다”는 원칙을 설명해준다. 기술은 우리에게 무한한 정보에 접근할 혜택을 주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현재 상황에서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결과도 얻을 수 없다. 책에서 제시하는 사례를 통해 센스메이킹의 다섯 가지 원칙을 파악해보자. 문화 · 언어 ·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데이터를 해석하고 결론을 도출해내는 능력인 센스메이킹은 격변하는 비즈니스 시장에서 승자로 살아남는 최강의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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