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해외 관광객 유치 순위 전 세계 8위 기록
멕시코가 작년 한 해 3500만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세계 관광업계 평균의 두 배인 9퍼센트의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해외 관광객 유치 순위 전 세계 8위에 올랐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전 세계 해외 관광객 유치 연례 순위가 포함된 ‘세계관광지표(World Tourism Barometer)’ 발표에 따르면 멕시코를 찾는 해외 관광객 수는 2013년부터 매년 세계 관광업계 평균의 두 배인 10퍼센트의 성장률을 기록해왔으며, 2013년 전 세계 15위에서 2016년 8위로 급등, 상위 25개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으며, 900만명 이상이 멕시코 관광업계에 종사자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멕시코의 태양과 해변 외에도 멕시코의 생태 다양성, 자연탐방, 미식기행, 럭셔리 여행, F1과 같은 유명 행사, 망자의 날을 비롯한 전통문화 행사, 웨딩, 로맨스 여행, 국제회의와 행사 등 멕시코의 다채로운 관광자원과 매력이 멕시코 관광산업의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탈렙 리파이(Taleb Rifai)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은 “멕시코의 순위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멕시코는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사람들, 음식, 전통문화 그리고 그 외 많은 부분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 관광부와 관광업계는 멕시코 관광 상품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와 경제 효과 측면에서의 우수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멕시코는 2021년까지 해외 관광객 5천만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항공사, 호텔, 여행사 등 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의 결실은 2016년 대비 200만 석 이상 대폭 확대된 멕시코 도착 국제 직항 노선의 좌석 수 등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2017년의 높은 성장 전망에도 역시 반영되어 있다.
멕시코 관광산업의 기초는 수 세기에 걸쳐 이어져온 멕시코의 친절과 환대 문화를 바탕으로 한다. 멕시코의 유명 속담인 ‘미 카사 에스 투 카사(나의 집이 당신의 집이다)’에서 알 수 있듯, 멕시코는 전 세계 여행객들로부터 가장 친절하고 손님을 환대하는 나라 중 하나로 여겨진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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