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엘리히-연구소의 소장인 요하네스 뢰버(Johannes Löwer)가 현재 테스트 중에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이 환자들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은 지금까지 이미 수 백번의 시험접종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뢰버 소장은 예방접종을 맞은 부위의 국소적인 통증을 제외하면 아무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임산부나 어린이와 같은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이 납득할 수 있는 조처라고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최종적인 권고는 연방 예방접종 위원회가 공표할 것이며, 이는 9월 중순경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뢰버 소장은 또한 일부에서 제기되는 비판, 즉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이 충분히 테스트되지 않았고 허가절차 역시 불충분한 과정을 거쳤다는 비판을 일축하였는데, 그는 이미 2, 3년 전부터 백신 개발을 위한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백신 개발에 임해왔으며, 학문적 관점에서 볼 때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의 더 이상의 임상실험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독일에서는 6월 중순까지 약 15,000여 건의 신종 인플루엔자 발병사례가 접수되었으며, 8월 중순부터는 신규 발병사례가 1주일에 2천여 건이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 로버트-코흐-연구소의 부소장인 라인하르트 부르거(Reinhard Burger)는 가을에 두 번째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특히 감기 시즌의 시작과 함께 신종 인플루엔자의 발병사례가 급속도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였다.
(사진: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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