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 먼 동북아의 북한 문제에 유럽 주요국 증시 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전세계를 출렁이게 만들고 있다. 미국과 북한이 연일 서로 먼저 선제공격을 하겠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유럽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가 지난 14일 정치 및 안보위원회를 열어 이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 통신 및 영국 공영 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28개 EU 가입국들이 북한 문제 협의를 위해 긴급모임을 소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이는 그만큼 현재의 북한 문제가 북미와 동아시아를 넘어서 전세계적인 문제라는 것을 방증한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부서인 대외관계청 이에 대한 배경으로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대표가 지난 6일부터 열린 아세안 (ASEAN) 지역 안보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닐라에서 한/미/러/중/호주/아세안의 외교장관들과 만나 회담한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10일, EU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와 관련, 대북제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는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 미국 및 관련국에는 평화적인 방법을 모색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정부는 이례적으로 지난 9일, “(프랑스는) 북한의 비핵화에 관련해 평화적인 중재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 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북한은 지난 7일 태평양의 미국 군사전진기지인 괌을 미사일로 사격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않고 북한은 “화염과 분노” 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며 서로 “말전쟁” 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국 런던 FTSE 지수는 지난 6월 이래 종가기준으로 가장 낮은 7,309.9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도 5,060.92로 마감, 전날보다 1.06% 하락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지수 또한 전날보다 0.9% 낮은 3,402.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정치 및 안보적 불확실성과 가격이 비례하는 금은 온스 당 1,288.97 달러에 거래되어 지난 2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로이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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