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저소득층 10만 여명, 여름휴가 보조금 혜택 본다
프랑스의 가족보조수당청CAF의 바캉스 지원금정책으로 올해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된 가족이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일간지 라 크르와La Croix에 의하면 올 해 CAF의 바캉스 보조금은
4천 9백만 유로가 투입되었으며 지원을 받은 이는
1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통계는
9월 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프랑스인
3명 중
1명은 바캉스를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AF에서 운영하는 바캉스 지원시스템 Vacaf가 시작된 것은 15년 전이며 재정적 이유로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자녀를 둔 가정을 지원한다.
2016년에도 Vacaf의 지원을 통해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었던 사람은 10만 명에 달했으며 올 해도 이에 못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제 소속인 CAF는 개별 정책도 다양하기에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이로 인해 바캉스 지원정책이 처음 실시되었을 때는 소수의 CAF만 참가했지만 현재 대부분이라 할 수 있는 50여 곳이 동참하고 있다고 국립가족수당기금CNAF이 밝혔다.
Vacaf는 캠프장, 모빌 홈, 리조트 등 바캉스 관련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각 가정의 조건에 따라 평균 50%의 숙박료를 지원한다.
2016년 프랑스 전역의 바캉스 지원금은 약 4천 4백만 유로이며 장애인 등 사회적 지원을 필요로 한 가족을 포함하면 4천 9백만 유로에 이른다.
이러한 사회보장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 1/3이 경제적 문제로 바캉스를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재정문제에 앞서 가난할 수록 스스로에게 휴식의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Vacaf는 지적한다.
이들에게는 휴가가 곧 사치라는 의식이 강하다는 것이다.
Vacaf의 사례조사에 따르면 바캉스에 대한 의지가 점점 다양한 요인에 의해 제약되고 있다.
가족붕괴가 대표적이다.
이혼한 부모를 둔 자녀의 경우 양가를 오가는 가운데 휴가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사회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Vacaf는 바캉스 기간동안 경험하는 공동생활은 아이들의 사회화 학습의 기본이며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