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정기검진으로 사망 위험 24% 낮춘다
정기 국가암검진을 받은 간암 고위험군이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 대비 조기 발견 확률이 2.6배 높았고, 사망 위험도도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암 검진자료 분석에 따르면 간암 진단 전 2년 동안 한 번도 검진을 받지 않은 군에 비해 검진을 한 번이라도 받은 경우 조기에 간암을 발견할 확률이 1.82배 높았고, 같은 기간 동안 2번 이상 검진을 받은 경우 2.58배 높게 나타났다.
사망 위험도 실제로 간암 진단 전 2년 동안 검진을 한 번도 받지 않은 군에 비해 검진을 한 번이라도 받은 군에서 전체 기간 동안 사망위험도가 18.5% 낮았으며, 2번 이상 검진을 받은 군에서는 23.8% 낮았다.
연구책임자인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권진원 교수는 “간암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사람들이 간암을 보다 조기에 발견하고 사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현행 국가간암감시검사에서는 만 40세 이상 간경화증이나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개월 마다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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