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주배경가진 학생들의 자아 정체성, 친구관계에 영향 끼쳐
독일에서 이주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독일인으로서 또는 두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 학교에서 같은 또래의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과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학생들과의 관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자신의 출신과 관련한 한가지의 정체성에 치우칠 경우 반대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MiGAZIN)
라이프찌히 대학의 심리학자들과 만하임 대학의 사회학자가 공동으로 연구한 최근 조사결과를 근거로 보도한 지난 21일자 이주전문 매거진 MiGAZIN에 따르면,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독일인으로서나 또는 두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 학교에서 친구들을 더 빠르게 사귀며 잘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자신에게 어떠한 민족적 또는 국가적 정체성이 특별히 중요한지에 따라 구분한 가운데, 독일인으로서의 정체성이나 또는 독일과 자신의 출신과 관련한 두개의 정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점이 학교에서 이주배경의 유무과 상관없이 친구들을 빠르게 사귀고 관계를 맺는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의 출신과 관련한 정체성만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데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신의 출신만 관련한 정체성이 어떠한 친구와 관계를 맺는지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관찰되었다.
연구를 이끈 라이프찌히 대학 심리연구소의 필립 유거르트 (Philipp Jugert)는 „조사 대상이였던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을 기본적으로 독일인이라고 느끼고 있었으며, 다른 일부는 자신을 출신국의 일원이라고 느끼고 있었고, 또 다른 일부는 독일인과 출신국의 두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며,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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