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미취업 대학 졸업예정자 45.1%, 졸업유예
미취업한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의 45.1%는 졸업유예를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졸업예정자는 △남학생(49.5%)이 △여학생 (43.7%)보다 더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2017년 상반기에 미취업한 대학 졸업예정자 443명 및 직장인 279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 계획과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졸업예정자들이 졸업유예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복수응답)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61.5%)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자격증, 외국어 점수 등 부족한 스펙을 쌓기 위해(32.5%), △소속이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28.5%), △인턴십 등을 통해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28%),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10%) 등을 졸업유예를 하려는 이유로 꼽았다.
반면 졸업예정자들이 졸업유예를 하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복수응답) △서류만 봐도 공백기를 알 수 있어서(31.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졸업유예를 하고 후회한 경우를 봐서(25.5%), △미졸업으로 인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서(25.1%), △시간관리를 못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어서(21%), △학생신분이면 긴장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16.9%) 등을 졸업유예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라고 답했다.
졸업유예에 대해 학창시절 졸업유예를 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의 52.9%가 △’졸업유예 기간 동안 취업준비를 한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42.4%가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해 졸업유예가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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