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소기업 미혼근로자 삶의 질 향상 위한 ‘함밥함술’ 추진
경기도가 취미활동이 어렵거나 만남의 기회가 적은 중소기업 미혼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별한 사업으로 나를 위한 행복찾기 프로젝트 ‘직장남녀 함밥함술’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마련해, 1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9월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함밥함술’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가족친화경영 컨설팅 및 인증사업의 일환으로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마시는 ‘혼밥혼술’과 달리 함께 밥 먹고 함께 술을 마시자는 뜻으로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자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담은 말이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혼 근로자를 대상으로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이 발표한 ‘청년 삶의 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한 청년의 26%는 결혼의향이 전혀 없고, 48%는 주된 여가방법이 수면이며,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4점에 불과했다.
또, 2010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사업의 효과 분석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미혼근로자들은 취미활동 여력이 없고 만남의 기회가 적어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직장남녀 함밥함술’은 도내 92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미혼근로자 200여명이 참가해 오리엔테이션과 야외활동 2회, 브릿지모임 등 총 4차례 열릴 예정이다.
먼저 17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되었고, 8월 26일과 9월 2일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인 야외 프로그램에는 팀워크를 다지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락밴드, 오페라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9월 15일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는 지속적인 만남을 준비하는 동아리 결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