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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은 협연 무대 '제4회 K뮤직 페스티벌'

by eknews02 posted Aug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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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은 협연 무대 ‘제4회 K뮤직 페스티벌’ 

- 런던에서 9월 15일부터 한 달간 한·영 아티스트 간 협연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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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은 2017-18 한영상호교류의 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9월 15일(금)부터 10월 25일(목)까지 ‘제 4회 K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3년 시작되어 올해로 4회쨰를 맞는 K뮤직 페스티벌은 가디언, 더타임즈 등 영국 유력 매체에서 다양한 우리 음악을 영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한국 대표 음악 축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금년도 K뮤직 페스티벌은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양국 아티스트 간 협연(콜라보레이션)에 초점을 맞춘다. 장르의 경계를 넘어 음악적 확장성을 실험하는 창작 국악을 바탕으로 재즈 등 서구 음악과의 융합을 시도하는 음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는 젊은 한국 음악인들과 영국 아티스트와의 다양한 협연 무대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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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에는 유니온채플에서 거문고연주자 허윤정이 이끄는 ‘블랙스트링’과 영국 노섬브리안 파이프(Northumbrian pipes) 연주자 캐스린 티켈(Kathryn Tickell)의 협연으로 K뮤직 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린다. 블랙스트링은 한국의 전통 악기 연주에 재즈의 즉흥성을 접목시켜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콘서트에서는 이들의 연주와 함께 캐스린 티켈의 노섬브리안 파이프의 이색적인 협연이 소개된다.

9월 24일에는 로열알버트홀(Royal Albert Hall) 엘가룸(Elgar Room)에서는 소리꾼 이희문과 재즈그룹 프렐류드(Prelude)의 공연이 개최된다. 경기민요를 모티브로 다양한 음악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하여 매번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이희문은 프렐류드와 더불어 재즈와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 민요의 독특한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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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에는 하모니카 연주자인 전제덕과 재즈 기타리스트 박주원 밴드의 협연이 소호 지역의 대표적인 재즈클럽 피자익스프레스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전제덕의 하모니카 연주와 박주원의 화려한 기타 속주가 어우러질 이번 무대는 K뮤직페스티벌에 이어 독일 베를린의 공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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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에는 런던 달스톤 지역의 재즈클럽 볼텍스(Vortex)에서 런던을 무대로 활동해온 대금연주자 김혜림과 영국의 보컬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앨리스 자와드즈키(Alice Zawadzki)가 협연 무대를 마련한다. 우리 전통악기 대금이 바이올린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음악을 런던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9일에는 런던 쇼디치의 독립문화 공간인 리치믹스(Rich Mix)에서 작곡가 겸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일본 타악 연주자 쇼고 요시(Shogo Yoshi) 및 인디아 악기 ‘사로드’ 연주자 겸 작곡가인 영국의 수미크 다타(Soumik Datta)와 협연 무대를 갖는다. 박우재는 자신이 개발한 연주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과 협업을 통해 거문고 연주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 젊은 창작 국악인이다. 박우재는 쇼고 요시와 함께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인 시디 라비 셰르카위(Sidi Larbi Cherkaoui)의 작품인 ‘Fractus V’의 음악 프로듀싱 및 라이브 연주에 참여하였다. 또한 오는 9월 말에 영국의 대표 무용 극장인 새들러즈웰즈에서 개최되는 쿠바 안무가 카를로스 아코스타(Carlos Acosta)의 작품에도 참여한다.    

10월 11일에는 런던 클래식음악 전문공연장인 킹스플레이스(Kings Place)에서 주영한국문화원의 정기 콘서트시리즈인 코리안사운드가 K뮤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사랑’이라는 테마로 1부에서는  정은혜와 윤석기 명창의 춘향가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며, 2부에는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건우와 소프라노 로렌 페이(Lauren Fagan)의 오페라 아리아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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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에는 리치믹스 공연장에서 퓨전국악그룹인 억스(Aux)의 공연이 펼쳐진다. 억스는 한국의 전통 멜로디와 리듬과 감정을 서구의 악기와 조화롭게 연주하는 사이키델릭 국악 밴드로서, 영국에서의 첫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억스는 K뮤직페스티벌 참여 이후 올해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월드뮤직축제인 워멕스(WOMEX)에 초청되어 이후 쇼케이스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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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에는 한국의 1세대 스카밴드인 킹스턴루디스카가 더보더라인(The Borderline)에서 런던 데뷔 무대를 갖는다. 킹스턴루디스카는 한국의 대표 스카밴드로서 자메이카에서 파생된 스카음악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며 매년 10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여왔다. 킹스턴루디스카는 이번 K뮤직페스티벌을 계기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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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에는 그룹 ‘숨’에서 활동하다 최근 솔로 앨범 <Communion>을 발표한 박지하가 더플레이스에서 K뮤직페스티벌 클로징 공연을 마련한다. 박지하는 한국의 전통악기인 피리, 생황, 양금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워멕스(WOMEX),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클래시컬 넥스트(Classical:NEXT) 등 각종 음악페스티벌 및 아트페어에 초청되는 등 국제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박지하는 이번 K뮤직페스티벌 클로징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악기와 재즈에서 주로 쓰이는 비브라폰, 베이스클라리넷, 색소폰 등으로 만들어낸 창작곡 앨범인 <Communion>으로 영국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박지하 역시 K-뮤직페스티벌 이후 워멕스에서 쇼케이스 무대를 가진다. 

주영한국문화원의 용호성 문화원장은 이번 K뮤직 페스티벌에 대해 “한영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과 영국 아티스트들의 협업(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기획” 했다고 밝히며, “다양한 형태의 협업과 음악적 실험을 통해 한국 음악인들의 탁월한 역량과 한국 음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자료 제공: 주영한국 문화원 >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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