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앞으로 다가온 독일 총선, 정당 및 후보 지지율 조사 발표

by eknews03 posted Aug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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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앞으로 다가온 독일 총선, 정당 및 후보 지지율 조사 발표


지난 27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엠니트(Emnid)가 8월 17-23일까지 1천 9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선호도 조사에서, 기민/기사당 연합의 지지율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포인트 하락해 3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민당 역시 1%포인트 하락하며 23%를 기록했다. 자민당과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은 1%포인트씩 오르며 각각 9%, 8%를 기록했다.


그리고 엠니트가 24일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마르틴 슐츠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조사에서 응답자의 51%는 메르켈 총리의 4연임을, 22%는 슐츠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엠니트의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메르켈 총리 39%, 슐츠 후보 38%였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4주 앞둔 총선에서 이변이 없는 한 슐츠 후보가 메르켈 총리의 4연임을 저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기사사진.jpg


기민/기사당 연합 지지자들의 98%는 메르켈 총리의 4연임을 강력하게 지지했고, 사민당 지지자들의 54%만 슐츠 후보의 총리직을 지지했다. 이색적인 것은 사민당 지지자들의 38%도 메르켈 총리의 4연임을 지지했다는 점이다. 성별 비교에서는 여성 응답자의 56%가 메르켈 총리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남성 응답자는 47%에 불과했다.


그리고 25일 인프라테스트 디맙(Infratest Dimap)의 발표를 보도한 <디 벨트>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차기 정부에서 다뤄야 할 문제를 다양하게 제시했는데, 이중 응답자의 12%는 차기 정부가 이민문제 해결, 망명자의 피 보호권의 새로운 규정, 이민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9%는 부유세 도입 및 사회적 불평등 해소로 빈부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고, 7%는 테러 및 범죄극복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 안전을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프라테스트 디맙은 이번 조사를 8월 21-23일까지 유권자 1천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사진출처: FAZ online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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