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 39.76%에 달해
2016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21.6% 증가한 13조514억원으로 처음으로 20%가 넘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한류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으로 화장품 수출도 급증하여 2016년 수출은 41억7842만달러(4조9천억원)로 2015년 25억8780만달러 대비 65.6% 증가하였다.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도 39.76%에 달했다. 화장품 무역흑자는 2012년 처음 흑자로 돌아선 후 2014년 7억5250만달러, 2015년 15억10만 달러, 2016년 30억9822만달러로 고속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중국이었다. 사드 배치 문제로 수출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수출액은 전년보다 33.0% 증가한 15억77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홍콩 수출액은 전년보다 81.0% 늘어난 12억4500만달러, 미국 수출액은 45.6% 증가한 3억5000만달러였다.
화장품 산업은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이 종합적으로 적용되는 산업에 속하며 생산 단위당 부가가치 창출액은 다른 산업보다 약 10%정도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70년대 경제성장과 더불어서 화장품산업도 지속 성장하여 국내 화장품 시장은 1인당 소비금액 면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현재 국내 화장품 업계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미샤 등의 국내업체와 L'Oreal, E.Lauder 등의 다국적기업이 저성장 경제, 글로벌화, 유통환경의 급변 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효능·효과가 강조된 기능성 화장품은 화장품과 의약품의 중간적인 성격을 갖는 제품으로, 일반 화장품이 안전성을 강조하는데 비해 기능성 화장품은 안전성 외에 특히 미백, 주름개선 등의 효능·효과를 강조한 제품이다.
2016년 기능성화장품의 생산실적은 4조4439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34.0%를 차지하며 2015년 대비 15.3% 증가했으며, 기능성화장품의 최근 5년간 성장률도 20.1%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6년 미백 기능을 가진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은 5796억원으로 2015년 대비 62.9% 증가하였다.
한국 유로저널 원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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