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고 있는 소비지출과 건설분야에서의 활기로 인해 2/4분기에는 경기침체가 멈출 수 있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연방통계청의 집계에 따르면 2/4분기에는 1/4분기보다 경제성장률이 0.3% 증가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미세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2008년도 2/4분기와 비교해서는 독일 국내총생산이 마이너스 7.1%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이 수치는 1970년 이후 최대의 마이너스 폭이라고 한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의 경기회복세는 많은 분야에서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도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물가수준과 2500유로에 달하는 국가의 폐차보조금 제도로 인한 자동차구매 등으로 인해 소비지출을 0.7% 정도 늘린 것이 두드러진 현상이었다고 한다. 또한 정부 역시 재정지출을 약 0.4% 정도 늘렸다고 한다.
한편 건설분야에서의 회복세 역시 두드러졌는데, 건설투자금액은 지난 분기에 비해 약 1.4% 증가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여러 해 동안 독일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던 수출은 여전히 감소하였다고 하는데, 올해 2/4분기의 수출액은 1/4분기보다 약 1.2% 감소하였다고 한다. 반면 수입은 1/4분기보다 무려 5.1% 정도 증가하였다고 한다.
한편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이른바 재고효과에 의해 억제되고 있다고 하는데, 기업들은 경제전망의 불투명성 때문에 재고를 줄이고 생산량을 줄이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또한 기계장비와 자동차 및 기타설비 등에 대한 기업의 투자 역시 0.5% 감소한 측면이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사진: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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