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인도 교역 급증에 무역 수지 흑자도 크게 증가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Verna생산, 한국에서 인도로 완전히 이전해 생산 계획
2017년도 상반기 우리나라 對인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71.3억 달러, 수입은 31.5% 증가한 25.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5.8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인도는 우리나라 8위의 수출 대상국으로 전체 수출의 2.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24위의 수입 대상국으로 전체 수입의 1.1%의 비중을 차지했다.
對인도 수출의 경우 무선교환기 및 중계기(212.2%), 합성수지(18.5%), 자동차부품(21.0%) 등 주요 10대 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 증가로 4월 이후 20%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2017년 4월 인도의 자동차 생산량이 한국을 추월하며 세계 5위로 등극함에 따라 주로 자동차 타이어에 사용되는 한국산 합성 고무 수출이 증가했다.
또한, 인도로부터 수입은 합금철(117.3%), 기초유분(300.2%)이 큰 증가율을 보이며 나프타 (66.7%),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64.1%), 아연괴 및 스크랩(30.2%), 기타 정밀 화학원료(25.9%) 등 주요 5대 품목의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한편, 인도의 2017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4.6% 감소한 721억 달러, 수입은 33.2% 감소한 1,12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0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인도의 주요 수출입 품목은 석유, 석탄 등의 광물성연료·에너지와 금,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귀금속류가 차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중형 세단 Verna 생산, 한국에서 인도로 완전히 이전 계획
현대자동차가 ‘Make in India' 증대에서 더 나아가 내년 1월부터 첸나이의 생산시설을 활용해 중형 세단 Verna를 전 세계 시장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The Economic Times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현대 자동차는 Verna의 향후 2년 동안의 연간 생산량을 13만대로 설정하고 그 중 60~70%의 자동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Verna는 2011년 5월, 인도에서 첫 출시되어 월 평균 1000대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 차량으로 지난 8월 22일 인도에서 출시한 신형 Verna의 예약자 수가 출시 2 주만에 7천명을 돌파하여 인도 축제 Diwali 전까지 만 명 이상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새 모델은 월 4천에서 5천 판매 대수를 목표로 처음 2만명의 고객까지 평균 100만루피(1만5천달러)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Verna의 완전한 인도 현지 생산은 Honda의 City, Maruti Sunuki의 Ciaz 등 경쟁이 치열한 중형 세단급 자동차 모델 가운데 현지 생산을 통한 생산비 절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는 현대 자동차 Verna의 경쟁력이 상승 할 것이라는 전망된다.
신형 Verna가 인도에서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아시아 등지로 수출됨으로써 현재 95-98% 수준인 공장 가동률이 100%까지 올라 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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