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00만명 시대, 여성공무원이 35% 달해
작년 전체 공무원수는 102만 9538명으로 전년 대비 0.8%(8191명) 늘어났다. 이 중 지자체 공무원은 30만 7313명으로 전년보다 1.7%(5243명) 증가했다.
전체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45.2%(47만 3006명)로 집계됐다. 지방 여성공무원 비율은 34.9%(10만 6012명)였다. 지방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낮은 이유는 국가직인 교육공무원의 여성비율(70.5%)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평균 168명이었다. 읍·면·동 중에서 동 소속 공무원의 평균 담당 주민수는 1446명인 반면 면 소속 공무원은 280명에 불과해 무려 5.2배의 격차를 보였다.
2017년 지방자치단체 예산 규모는 193조 1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6%(8조 5707억원) 증가했다. 이 중 사회복지예산이 전년보다 6.1% 늘어난 49조 4509억원으로 전체 2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방자치단체 재원조달의 자립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 53.7%로 전년대비 1.2%p 향상됐다. 재정집행 자율권의 측정 지표인 ‘재정자주도’는 전국 평균 74.9%로 전년대비 0.7%p 향상됐다.
지방일선기관에서 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사회복지공무원은 지난해 말 기준 1만 9448명으로 전년대비 11.2%(1957명) 증가했다. 소방공무원도 4만 3388명으로 전년대비 4.9%(2031명) 늘었다.
사회복지공무원은 5년 전인 2012년 1만 638명에 비해 82.8%(8810명), 소방공무원도 17.5%(6466명)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공무원이 5.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큰 셈이다.
공개된 장소에 설치한 CCTV 수는 84만 5136대로 한 해 동안 10만 5904대가 증가했다. 설치 목적별로는 범죄예방 48.4%, 시설안전·화재예방 46.9%, 교통단속 2.8%, 교통정보수집 1.9% 순이었다.
공공데이터 개방도 크게 늘어 개방실적은 사업 원년인 2013년에 비해 4배 증가한 2만 1358개, 민간 이용실적은 135배 급증한 188만 4250만건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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