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근로자 보건의료 지원 사업 “한방의 날 워크샵”
2017년9월9일 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 90, 45307 Essen)에서는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윤행자)가 주최 주관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과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한방의 날 워크샵을 열었다.
김남옥 중의사와 전길환 자연치료사를 초청하여 중부지역을 주 상대로 한 한방 워크샵이지만 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멀리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참석한 교민이 있었다.
시작 전부터 많은 교민들이 도착하여 간호협회 회원들의 손길은 분주히 움직였다. 먼저 본인의 건강상태를 자세히 기록해야 하는 접수를 마치고 나면 번호표 순서대로 혈압과 혈당측정, 진료와 치료, 그 외 상담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전직이 간호사들인 간호협회 회원들은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뒤셀도르프에 서 참석한 한 교민의 혈압측정이 되지 않았다.
‘기계가 고장인가 보다’ 라며 다른 기계를 가지고 시도했지만 역시 혈압측정이 되지 않는다고 나왔다. 이 환자의 경우는 혈압이 너무 높아서 자동기계로는 측정이 안되는 상태라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그에 따른 진료가 진행되었다. 이런 경우는 환자가 그 증상을 모르고 지내다가 큰 일을 겪을 수도 있다는 중의사와 자연치료사의 안내가 있었다. 같이 온 친구는 월요일에 당장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를 해보자고 하였으며 주최측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 한 남자분은 지난 번 한방치료 후 많이 좋아짐을 느껴 일부러 오늘을 기다렸다며 반가워했다.
당일 진료는 마침 전국순회와 미얀마 등에서 침뜸으로 봉사하고 유럽에서도 침뜸 봉사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정일교, 이국렬 선생님이 행사장을 찾아 봉사했으며 독일 중부지역에서 중의사와 자연 치료사로 활동 중인 김남옥, 이강림, 전길환 선생님이 수고했다.
윤행자 회장은 ‘상상외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가족이나 주위분들의 도움으로 참가하여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서 효과를 보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끼고 이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행사장 한쪽에서는 “한궁 스포츠”에 열중인 교민들이 있었다. 한궁은 조그만 활을 던져 동그란 판에 맞히는 것으로 제대로 하면 팔, 어깨운동, 뇌활동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집중력과 신체의 평형성 유지와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마사지 기계에 누워서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푸는 교민도 보였다.
주최측에서는 참가한 모든 이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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