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텔레콤, 10GB 데이터 사용료 월10유로에 제공
지난 주 독일 언론 <Focus>의 디지털 뉴스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 텔레콤이 최근 베르린에서 열린 국제 전자기기 전시회에서, 다가오는 10월 말부터 고객들에게 10GB의 초고속 데이터 사용료를 월 9,95유러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대대히 선전하고 나섰다.
<사진 출처: dpa/Hauke-Christian Dittrich>
이 서비스는 운전자들에게 특히나 큰 혜택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카커넥트(CarConnect
)'라 불리는 아답터를 자동차 메인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하고 휴대폰이나 탭에 카커넥트 앱(App)을 설치하면, 최대 5개의 기계까지 하이 스피드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도이체 텔레콤은 이같은 4G/LTE 초고속 데이터 이용 요금을 월 9,95 유러로 정했으며, 아답터는 약 70유러 정도로 예상된다.
텔레콤은 이용객의 약 93%에게까지 4G/LTE가 제공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외곽 지역은 신호 공백이 자주 생긴다는 점과, 고속도로가 주로 외곽에 위치한다는 점으로 볼 때, 과연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데이터 신호를 잘 수신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데이터 연결 위치와 속도 측정 어플을 개발한 영국의 오픈 시그널(Open Signal) 사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에서 데이터 속도는 이용객이 60% 미만일 때 1초당 20.46 MB로 다소 낮은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로저널 독일 임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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