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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이나 출산맘 노리는 '골반불균형' 으로 고통 심각해

by eknews02 posted Sep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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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이나 출산맘 노리는 '골반불균형' 으로 고통 심각해


워킹맘이나 출산맘들에게 만성피로가 심하고 종종 요통이 있었으며, 허리통증도 더 심해지는  ‘골반이 벌어지고 불균형한 상태’가 나타나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골반이 틀어지는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나 신체적 노화도 존재하나 잘못된 자세습관의 반복 또는 과도한 육체적 노동에 의해 골반이 비틀리거나 벌어지는 등의 후천적인 요인도 골반 틀어짐을 유발한다. 

상대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골반을 지탱해주는 근력이 약하여 골반 변위의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특히 임신과 출산은 골반을 무장해제시키는 최대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골반불균형에 대한 주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직장 업무와 집안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의 경우엔 보통 직장에선 종일 앉아있게 되는데 이는 골반에 하중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퇴근 후 가사노동과 육아로 이어지는 육체적인 고된 행군은 출산 후 약해진 골반근육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골반의 불균형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심하면 이상근증후군, 디스크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출산 후 무의식적으로 팔자걸음을 걷게 되는 여성들이 많다. 팔자걸음은 걸을 때 발의 각도가 바깥쪽으로 15도 이상 벌어진 상태를 말하는데, 무릎 바깥쪽으로 다리가 휘어져 걷는 모양새를 일컫는다.

보통 임신 때부터 태아와 양수무게로 무거워진 배의 무게를 골반이 지탱하고 무게중심을 유지하고자 하면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 같은 팔자걸음이 출산 후에도 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임신과 출산을 겪는 동안 무게를 지탱하며 무리를 받았던 골반이 출산 전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벌어지거나 틀어진 상태로 방치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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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어진 골반과 함께 팔자걸음을 단순히 걷는 습관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이는 출산 전과 다른 외형상의 변화를 가져오면서 다양한 문제점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

골반의 불균형 상태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휜다리가 유발될 수도 있으며, 장기간에 걸쳐 체형변화가 진행되면서 무릎관절, 척추에도 영향을 미쳐 무릎통증과 허리통증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출산 후 보행습관의 변화와 함께 생리불순, 하복부비만, 치마가 돌아가는 증상과 같은 골반불균형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이를 진단해보고 조기에 교정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이에 부천 뽀빠이의원 권영욱 원장은 “출산 후 약해진 골반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면 산후통이라 불리는 허리, 골반통증이 유발됨은 물론, 하복부비만이나 휜다리와 함께 팔자걸음과 같은 외형상 변화가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출산 후 팔자걸음이 나타나고 있다면 조기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으며, 골반이 벌어지고 틀어져 있다면 골반 주변 근육의 힘을 길러주는 골반운동과 체형 및 자세교정 등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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