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동반성장 중
세계 주요국 경제가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의 영향과 경제위기 파장의 완화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동반성장에 접어 들면서 향후 각국의 경제 정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같은 글로벌 동반성장이 과열로 이어져 주가 폭등과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면, 곧바로 또다시 금융 대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美연준(FRB)을 비롯한 각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이 세계 경제 성장으로 너무 과도하게 금리를 인상할 경우 성장세가 궤도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적절한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미국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45개국이 올해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이 중 33개국은 지난해부터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 추세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해 7월에 2017년 성장률을 3.5%, 2018년 성장률을 3.6%로 전망했었다.
유로존 19개국의 성장률(1.7%)은 금년 1분기 미국(0.7%) 보다 앞섰으며 유로존 국가의 실업률은 8년 만의 최저치인 9.1%를 나타낸 가운데 특히 국가부도 상태였던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은 1.1%로 전망된다.
유가 하락 등 원자재 가격 약세에 흔들렸던 브라질과 러시아 등도 기력을 찾아가면서, 최악의 침체를 겪었던 브라질은 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올해 0.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도에는 2.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IMF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지수가 지난해 초 이후 27% 상승했고, 브라질의 주요 수출품인 철광석은 최근 저점보다 37%나 상승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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