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민간외교관 윤중헌 지휘자
22회째를 맞이하는 제주 국제 관악 제 참여
해마다 8월8-8월16일 이며 제주도에서 제주 국제관악제가 성황리에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로 벌써 22회째를 맞는 국제 관악 제 에는 22개국 3천 700여명이 참석하여 제주 섬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였다.
이번에도 독일에서 윤중헌 지휘자가 브라스밴드(독일인으로 구성된 밴드)을 인솔하여 직접 지휘봉을 잡으면서 웅장하면서도 멋진 무대를 보여 주었다.
재독일 음악인 관악 제 관악 팀 섭외·인솔로 제주-독일 교류
민간외교관 역할은 물론
로렐라이 주민들은 물론 그 지방에 사람들 대부분은 제주도에 대해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제주국제관악제에 국제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연주자와 밴드,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하게 된 데는 재독일 관악인 윤중헌(61)씨의 역할이 컸다.
서울 출신으로, 제주에는 연고가 전혀 없는 윤중헌씨가 제주국제관악제 추진에 나서게 된 것은 '우연한 인연'에서 비롯됐다.
독일 유학을 마치고 귀국, 경희대에서 강사로 있던 시절 제주 남영고 학생을 지도하면서 제주의 음악인들과 교류하게 됐고, 1993년에는 제주지역 관악인 들과 함께 대한민국 관악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제1회 행사 때부터 유럽 각국의 관악 단을 섭외해 직접 제주까지 인솔하는 등 제주국제관악제가 국제적 규모를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동안 윤중헌씨가 섭외, 인솔해온 관악 팀은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로 많다. 많을 때는 한 해에 200여명. 섭외를 할 때 초청하고 싶은 팀의 지휘자나 단장에게 관악 제 홍보자료를 보여주고, 관심을 보이면 직접 찾아가서 단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신뢰감을 돈독 시켰다..
벌써 내년과 내후년 초청 할 팀 섭외도 끝마쳤다고 아울러 자신감 있게 알려 주었다..
섭외뿐 아니라 자신이 결성을 추진한 브라스밴드 등을 이끌고 와서 직접 지휘봉을 잡는 등 무대에 서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관악제를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와 세계문화유산지구에 있는 로렐라이 시 간 교류도 시작됐다. 2009년 제주 돌하르방이 로렐라이 언덕에 세워지고 이듬해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 어영 공원에는 로렐라이 요정상이 세워졌다. 이후로 양측 관계자들이 로렐라이의 불꽃축제와 제주등불축제에 서로 참가하고 문화교류도 이어가는 등 우정을 다지고 있다.
2011년에는 제주도 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한라소년합창단이 독일 등 유럽 3개국에서 초청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고 .민간 외교관으로 양국의 문화교류에 많은 역할을 계속 하면서 이로 인하여 그 지역과 근방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윤중헌씨를 통하여 대부분 제주도를 알게 됐다.
윤중헌씨는 매년 관악제가 열리는 8월에 제주를 찾다 보니 독일에 있는 가족들이 자신 때문에 항상 여름 휴가를 함께 보내지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윤중헌씨의 아들은 10여년을 함께 관악 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제주를 찾은 윤중헌씨는 이제는 제주국제관악제가 특색 있는 대규모 국제적 페스티벌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적으로도 이만한 규모의 관악 페스티벌은 없다고 자부했다.
이번에 조직위원장을 맡은 현을생 전 서귀포시장에 대해서도 공직생활을 오래 했고 문화예술 쪽으로도 관심이 많은 분이라서 함께 추진하는 분들이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사제공; 독일 경희 동문회)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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