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창업자 1/5은 이주민
독일 이주민들이 독일의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조사결과,
이주민들이 회사를 설립하는 경우가 잦으며,
이주민 창업자들은 일도 더 오래하고 직원 고용 비율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MiGAZIN)
독일 KfW 금융 그룹이 실시한 최근 조사결과를 근거로 보도한 지난
15일자 이주전문 매거진 MiGAZIN에 따르면,
2016년 한해 동안 독일에서 다섯명중의 한명의 이주민들이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주민들이 새로 설립한 회사의 수는 총
13만 9000개로, 조사를 시작해오던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의 결과를 보였다.
과거와 비교해 이주민들의 회사설립 수치가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이주민들이 독일의 창업에 중요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이주민들의 창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고학력자 중심의 창업이 특히 긍정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독일 전체 창업자들은 일주일 평균 29시간을 일하고 있는 반면, 이주민 창업자들은 32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일자리 창출또한 전체 창업자들의 28%보다 많은 39%로 더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독일의 이주민들은 전반적으로 벌이활동의 선택의 폭이 좁은 이유로 창업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상응하게 중도 포기율도 높은 편이다.
창업후 3년 이내 문을 닫는 비율이 전체 창업자들에게서 평균 30%인 반면, 이주민 창업자들에게서는 41%로 더 높은 모습이다. 이는 „벌이활동이 급해서 창업을 하게되는 경우, 더 매력적인 직업활동 가능성이 주어지게 되면, 중도 포기율이 높은 전형적인 현상을 근거로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독일의 이주민 창업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또다른 특별한 현상은 창업자금의 조달 방법으로, 외부자금을 끌어들이는 비율은 차이가 없으나,
이주민 창업자들이 전체 창업자들 보다도 더 이자율이 높은 조건의 대출을 받거나,
또는 친구들이나 친인척의 재정적 도움을 받는 경우가 더 잦은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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