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내 명품 화장품 10% 정도가 유행성 심각한 모조품
터키내 시장, 할인점 및 온라인숍뿐만 아니라 점증하는 그레이마켓 상에서도 유통되는 모조화장품 및 저가 화장품들이 소비자 건강과 국가경제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터키 현지 일간 Daily Hurriyet지 보도에 따르면 모조 및 저가 화장품이 유통제품의 10% 이상 차지하고, 특히 온라인 숍은 오리지널 명품의 사진을 올려놓고 실제 소비자에게는 모조품을 배송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시간 소비가 아까워 이를 문제삼지 않아 판매관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터키 피부과협회 아크소이 회장은 모조화장품의 강력한 화학성분이 사람의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고 경고하면서, "모조화장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암 유발 물질에 노출되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태양광선에 극도로 민감해질 수 있으며, 피부에 습진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태양광 차단제는 피부를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피부를 태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예디테페 대학교 귤렌귤 두만 박사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 30개월 초과제품은 터키의 화장품 규정 상 일자를 명시할 의무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밝히면서 "잘못된 포장으로 해로운 물질을 형성하거나 곰팡이 번식과 부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스탄불KBC에 따르면 터키 화장품 시장 규모는 25억 달러(85억 터키 리라)이며, 이중 터키 국내생산 18억 달러(61억 터키 리라), 해외 수입 7억 달러(24억 터키 리라)이다.
이중 문제가 되고 있는 유명브랜드 제품의 모조품은 공식 가격이 144~179터키 리라의 경우 불과 10~15터키 리라 수준의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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