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시산업, 아시아에서 최우수 ‘인정’받아
AFECA 어워드, 서울국제유아교육전·서울카페쇼·코엑스 수상
아시아전시컨벤션협회연맹(Asian Federation of Exhibition & Convention Associations, AFECA) 총회에서 한국 업체가 전시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한 각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AFECA는 2005년에 아시아의 전시컨벤션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되어, 현재 18개국 135개 회원사가 가입해 있으며, AFECA 어워드는 전시컨벤션산업 우수 사례를 발굴해 수상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무역전시부문, 일반전시부문, 전시장부문, 서비스부문 등 6개 부문을 시상한다.
한국무역신문에 따르면 세계전람의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가 전시부문 최우수상, 무역전시부문에서 엑스포럼의 ‘서울카페쇼’가 최우수상, 전시장부문에서는 코엑스가 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총 19개 수상자 가운데 한국이 이름이 세 번 불렸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지난 9월 6일 타이완 가오슝시에서 열린 AFECA 총회에 참석해 이와 같인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 업체와 아세안 국가와의 전시분야 교류 협력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엑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수상은 코엑스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컨벤션센터로 공인됐고, 해외전시회 수출 등 세계 MICE시장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또한 무역센터 내 MICE 유관 기관이 결성한 CMC(Coex MICE Cluster)를 통해 C-Festival 개최 등 명소화 사업 성공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및 관광특구 선정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성과들도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엑스포럼의 서울카페쇼 사무국도 “커피산업의 태동기 때부터 16년 동안 함께 해온 서울카페쇼는 이제 세계적인 커피산업 전시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시아 최대 커피전문 전시회로 성장했으며, 개최 결과 및 성과가 글로벌 커피 업계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업계와 커피인이 한 자리 모여 비즈니스와 문화행사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카페쇼만의 독자적인 행사 콘셉트를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카페쇼 사무국 관계자도 “이번 수상이 서울카페쇼에게는 대내외적으로 행사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공신력 있는 무역전시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서울카페쇼와 동시에 개최되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 2017)과 올해 처음 기획/개최하는 서울 커피 페스티벌을 통해 참가사와 참관객에게 보다 매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전람 관계자도 “매우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수백 개의 유명 전시회 중에서 세계전람의 주력 전시회인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를 최우수 전시회로 선정한 것은 저희 전시회의 사회적 영향력과 창의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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