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최종합격자중 지역외교 분야는 전원 여성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는 총 1159명이 응시했으며 1차(공직적격성평가, 선택형), 2차(전공평가, 논문형), 3차시험(면접)을 거쳐 일반외교 36명, 지역외교 7명 등 43명이 최종합격했다.
이번 합격자 중 여성은 22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1.7%를 차지했으며, 특히, 지역외교 분야 합격자는 중동 2명, 아프리카 2명, 중남미 2명, 러시아·CIS 1명 등이며 전원 여성이 합격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지난해 26.3세와 비슷한 26.1세였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21세(여·일반외교)였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58.2%(25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30.2%(13명), 30~34세 9.3%(4명), 35세 이상은 2.3%(1명) 순이었다.
최종합격자는 외교관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의 정규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한편,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여성 합격자 비율이 50%이상을 돌파하는 등 최근 여성 외교관이 급증하자 외교부가 해외 공관 근무 지원 제도 및 조직문화의 전반적 개선을 위해 ‘일·가정 양립 고충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가동중이다. 공무원 시험의 여풍(女風) 확산 이후 관련 제도 마련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한 건 정부 부처 중 외교부가 처음이다.
<표: 서울신문 전재>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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