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사망자 수는 1983년 이래 최대, 사망원인 1위는 '암'
2016년 총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4932명(1.8%) 증가한 280827명으로 사망원인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3년 이래 최대였다.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명)도 549.4명으로 전년 대비 7.9명(1.5%) 증가했다. 2006년(495.6명)을 저점으로 증가 추세이다가 1992년(539.8명) 이래 최대치다. 8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에서 42.5%를 차지, 10년 전 대비 11.8%p 증가했다. 전년 대비 폐렴 사망률 11.6% 증가,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률은 3.4%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의하면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만성 하기도 질환, 간 질환, 고혈압성 질환, 운수 사고 순이었다.
전년 대비 고혈압성 질환(9위)은 한단계 상승했고, 운수 사고(10위)는 한단계 하락했다. 사망자의 27.8% 암으로 사망, 암사망률 153.0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1983년 이후 처음으로 대장암 사망률이 위암 사망률보다 높아졌다.
사망자의 10.0%는 사망의 외인(고의적 자해, 운수사고 등)에 의해 사망했고, 사망의 외인 사망률은 55.2명,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고의적 자해 사망률은 25.6명으로 전년 대비 0.9명(-3.4%) 감소했다. 치매에 의한 사망률 17.9명, 10년 전 대비 104.8% 증가했다.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사망률(출생아 천 명당)은 2.8명으로 전년보다 0.1명 증가했다.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3명, 남녀 간 사망률 성비 격차(6.6배)는 감소 추세다.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 명당 명) 서울(298.4명), 경기(321.8명)가 낮았다. 지역 간 연령 구조 차이를 표준화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337.2명으로 전년 대비 10.4명 감소했다.
시도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서울(298.4명)이 낮고, 충북(372.5명)이 높았다. 사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높은 지역은, 암은 부산(106.8명), 심장 질환은 경남(45.3명), 뇌혈관 질환은 울산(35.6명), 폐렴은 강원(26.7명), 운수사고는 전남(13.9명), 고의적 자해(자살)는 충북(27.5명)이다.
<표: 통계청, 뉴시스, 디 타임즈 전재>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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