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28개 회원국 내 80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 기준 총 2천7백 30만 명으로, 10년 전 대비 7백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 (Eurostat) 의 지난 1일 국제 노인의 날 기념 발표 자료에 따르면, EU내 80세 이상 인구비율은 5.4%로 지난
2006년의 4.1%에 비해 1.3%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EU 내 20명 가운데 한 명이
80세 이상인 셈이다. 유로스타트는 유럽 내 “노화” 현상에 평균수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80세 이상 노인 인구는 특히 남유럽 (이탈리아 6.7%, 그리스 6.5%, 스페인
6.0%, 포르투갈 5.9%) 에 집중되었으며, 서유럽 내에서는 독일의 80세 이상 인구비율이 5.8%로 높았다.
80세 이상 인구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아일랜드 (3.1%),
슬로바키아 (3.2%), 키프로스 (3.3%) 순이었으며, 전체 노인 인구비율 중 3분의
2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스타트는 2015년 기준, 유럽 내80세의
평균기대수명이 9.2년이라고 설명하며, 평균기대수명치가 가장 긴 나라로
프랑스 (10.5개월), 스페인 (9.9년), 룩셈부르크 (9.8년), 그리고 이탈리아와 핀란드 (각 9.5년)
을 꼽았다.
80세의 기대수명이 가장 낮은 나라는 불가리아 (6.9년), 크로아티아와 루마니아 (각 7.4년), 헝가리(7.6년), 슬로바키아(7.7년) 순이었다.
이처럼 유럽 내 노인인구가 근미래 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사업 확장 및 이민자 유입 정책에 대한 박차가 불가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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