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계 금융자산 증가로 중국인 평균 자산순위는 세계 27위
중국의 가계 금융자산 증가율이 아르헨티나(54.1%)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한 반면, 가계부채 증가율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가 발표한 2017년 연례보고서를 인용한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가계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17.9% 증가한 26조 달러이며, 증가율이 아르헨티나(54.1%)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중국의 가계 금융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한편 가계부채 증가율도 23%에 달해 중국의 가계부채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알리안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가계 부채율이 45.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증가율은 우려를 자아낸다."고 밝혔다.
중국의 투자자들은 점차 현금, 은행예금, 보험 및 퇴직금 수입, 증권 및 기타 채권 등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하며 예금보다는 수익률이 높은 재테크 상품과 증권으로 자금을 이전하는 추세이다.
중국은 1인당 평균 순자산이 1만 2,765달러에 달해 해당 분야 글로벌 순위가 2000년의 40위에서 지난해 27위로 상승했다.
글로벌 탑 20위에 진입한 아시아 국가와 지역은 추가로 일본, 중국 타이완 및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 한국, 타이완 등 지역에서 생명보험, 연금펀드 등을 선호하는 것과는 달리, 중국의 금융자산은 증권 및 유사제품 위주여서,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은행 예금이 가장 크게 감소한 국가는 중국이며,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위해 금융자산을 은행에서 제공하는 재테크펀드로 전환시키고 있다.
中, 올 2분기 카드와 모발 결제만도 949조 위안에 달해
2017년 2분기 중국내 카드나 모발 결제 등 비현금 결제 규모가 949조 8,200만 위안(143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 인민은행 자료를 인용한 증권시보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비현금 결제 업무량이 32.3% 증가한 368억 9800만 건으로 집계되었으며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949조 8,200만 위안에 달했다.
인민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까지 전국 카드 발급수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63억 4700만 장에 달했고, 이 중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발급수가 각각 58억 2,800만, 5억 2,000만 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9.82% 증가했다. 중국의 1인당 평균 카드 보유량이 4.59장을 기록했고 이 중 신용카드는 1인당 평균 0.34장에 달했다.
한편,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수단인 알리페이(Alipay, 즈푸바오)는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이 개발한 전자화폐 시스템이자 온라인 결 제 서비스로 2017년 1분기 기준 중국 제 3자 모바일 결제 시장의 53.7%를 점유했다.
현재까지의 알리페이 가입자 수는 54억 5천만 명을 넘어섰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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