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에세이 책 “함부르크의 고목”
자전에세이를 쓴 김진호 작가는 지난 9월 21일 난민 돕기 성금 1745,00 유로를 함부르크 카톨릭 대교구, 대주교 스테판 헷세(Dr. Stefan Hesse)에게 전달하였다.
이 자리에는 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박철현(미카엘) 본당신부,
최영숙 사목회장이 참석했다.
김진호 저자는 “자신이 처음 독일에서의 삶을 기억하면서 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 며 “나눔은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테판 헷세 대주교는 “ 함부르크 천주교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랑하고 싶다.” 며 이런 긍정적인 신앙을 통하여 세계가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박철현 신부는 “부족하지만 저희들의 성의를 표하고 싶다며, 앞으로 종종
함께하는 신앙인의 삶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자가 책을 쓰게 된 계기는 갑자기 파킨슨병으로 손을 많이 떨게 되면서 더 늦기 전에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 책을 출판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평소에 글 쓰는 것을 좋아했고 올해70세를 맞이하며 용기를 내었다
저자의 글은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도 회고록도 아니며 평범한 한 사람의 일생에 대한 에세이 라고 말한다. 잘 쓴 글도 아니고 화려한 문장도 아니지만 독일에 살고 있는 교포들의 삶이 본인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의 인생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글을 쓰면서 다사다난했던 지난 추억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음을 감사 했다고 한다.
저자 김진호는 1974년 파독광부로 루르드지방 레클링하우젠에서 3년간 계약 근무를 마치고 함부르크에 살다가 2002년 그리운 고국을 찾아 완전 귀국을 하였다.
4년여의 한국생활 후 다시 함부르크에 돌아와 정착했다.
한국에 있으며 분도 복지관, 요한의 집, 꽃동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들과 함께 했다.
또한, 수원교구의 상담교육과정과 전문 봉사자 과정을 이수하여 이웃들의 힘든 사정을 상담하며 도왔다. 함부르크에서는 한인천주교회의 사목회장으로 봉사하며, 공동체를 위해 힘을 쏟았다. 1996년 외무부 장관 표창장을 받기도 했으며, 재독한국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저자는 한인천주교회에서 소문난 잉꼬부부로 노년의 삶에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다.
그가 쓴 책이 한인들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6월 11일 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에서는 김진호 저자가 ‘함부르크의 고목’이라는 책 출간을 기념하여 성도들에게 책을 소개하며 책 읽기를 희망하는 한인들에게 배부하였다. 책값 대신 후원금을 받아 난민 돕기 기부금으로 전액을 독일 난민 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었다..
김진호 자전에세이 『함부르크의 고목』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으며, 제1부 새 삶을 향한 출발의 여정, 제2부 그 소중한 인연과 행운들, 제3부 우여곡절의 인생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교보, 예스24, 등과 같은 인터넷 서점을 통해 판매 되고 있다.
유로저널 독일 함부르크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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