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택시기사 노조가 오는 11월 7일 전국적인 파업을 계획 중에 있다.
현지 뉴스를 전하는 더로컬 이탈리아부의 지난 8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택시기사 노조는 이탈리아 교통부가 사법 택시 운영에 대한 단속 법규 개정 및 갱신을 불필요하게 미루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은 파업 계획을 선언했다.
택시기사 노조 및 기타 단체들의 성명에 따르면, 해당 파업 계획은 정부의 “지켜지지 않은 약속” 으로 인한 결과물이다. 이탈리아 교통부는 지난 1992년 공표 된 교통법 제 21조를 개정할 것을 약속하며 지난 3월, 6일간 이루어진 택시기사들의 파업에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택시기사들은 파업을 통해 사법 택시 및 카풀 서비스 등이 교통법규를 피해 관세 및 세금납부의 의무를 져버리고 교통산업을 교란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NCC라 불리는 사법 택시기사들 중 많은 이들이 작은 도시들에서 값싼 가격에 면허를 구입한 후 큰 도시 등지에서 택시를 운영한다.
이에 전국교통노조 알레산드로 아트제니 관계자는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큰 도시에서 면허를 획득한 도시 택시기사들에게 불공정한 처사라며 정부의 법 개정안을 촉구했다.
이탈리아 택시기사 노조는 우버 등의 세계적인 승사호출 서비스 등과 싸워 대법원의 우버 영업중지 판결을 이끌어 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탈리아에서 택시 면허를 획득하려면 로마 기준 약 15만 유로에 달하는 거금을 들여야 하지만, 우버는 이에 비해 소액으로 영업을 시작 할 수 있도록 해 지난 4월 이탈리아 내 전면 불법화 되었다.
한편, NCC 기사들을 고용하는 프리미엄 우버 블랙 서비스만은 밀라노시와 로마시에 한해 불법화에서 배제되어 여전히 택시기사들의 반발을 부추기고 있다.
<사진 출처: 더로컬 이탈리아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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