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과 유럽자동차협회 (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이하 ACEA) 의 지난 8일 보도 및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15개국에서 판매된 가솔린차는 신차기준 3백 65만8천99대를 기록, 3백 49만1천4백
30대가 팔린 디젤차를 앞섰다.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 판매량이 가솔린차에 밀린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디젤차 판매량은 4.2%인 15만 2천 3백 23대 감소한 반면 가솔린차 판매량은
9.9%인 32만8천6백 15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신차판매량 중 가솔린차의 판매량은 48.5%, 그리고 디젤차는 46.3%로 집계됐다.
유럽 내 디젤차 판매량 비중은 지난 2011년 56.1%를 기록한 이래 매년 감소해왔다.
ACEA는 이에 대한 배경을 두고 지난 2015년 불거진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및 담합 등의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진데다 디젤차를 퇴출하자는 국제환경 운동이 전개됨에 따라
디젤차가 지난 몇년 새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풀이했다.
현재 유럽 주요국인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은 디젤차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명명하고 2025년에서 2040년까지 디젤차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7월 둘째 주부터 2040년까지 새로이 생산되는 휘발유 및 디젤 자동차 생산 중단을 개시한 바 있다.
또한 정부의 지원 등으로 연료 가격이 더욱 저렴해진 저가형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의해 잠식된 것도 디젤차 판매량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사진 출처: 로이터 통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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