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랑채 앞마당 ‘예술로, 청춘예술가들 공연 열린다
청와대 사랑채 앞마당에서 청년예술가와 생활문화동호인들이 펼치는 문화예술공연이 마련되고 있어, 한국을 방문중인 유럽 한인들을 비롯한 해외거주 한인들도 관심을 갖는다면 청와대 주변 과 공연 구경 등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다.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PD협회)가 9월 30일부터 11월 18일(10월 7일 추석연휴 제외)까지 매주 토요일 2회 청년예술가, 생활문화동호인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예술로, 산책로’)을 청와대 사랑채 앞마당 야외공간에서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7주간 공연이 진행되며 10월 14일에는 2시, 2시 30분, 4시 총 3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예술로, 산책로’ 공연 프로그램은 산책로로 즐기는 공간이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된다는 취지로 대중들이 많이 볼 수 없는 곳에서 활동하던 아마추어, 젊은 예술가들이 마당으로 나와 자신들의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청와대 사랑채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지난 6월 26일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되면서 연간 65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한국 문화·관광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PD협회는 관광객이 많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국악, 클래식, 뮤지컬, 마임, 다원 예술 등 공연프로그램을 사랑채 앞마당에서 선보임으로써 경복궁, 효자로 등 청와대 앞길 일대를 한국 관광·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재조명할 계획이다.
‘예술로, 산책로’는 다양한 기관에서 시행해 온 젊은 예술가들의 인큐베이팅 사업들과 연계해 청년예술가들에게 젊음과 열정,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공간과 공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인석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은 “인큐베이팅된 젊은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 자생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이번 야외공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생활문화동호회와의 콜라보 공연을 기획해 서로 간 소통, 발전 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춘예술가들이 대중과 폭 넓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전문예술인으로서 자생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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